안동인 김병걸이 작사하고 가수 진성이 부른 ‘안동역에서’ 가 전국 성인가요순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봉화은어축제를 기념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대회가 7월29일 은어축제장에서 열렸다.

안동에서 의류용품 전문점 에픽코리아를 경영하고 있는 권용승씨가 안동역장복을 입고 ‘안동역에서’를 열창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권용승씨는 현재 안동옥동상인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봉화군민과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녹화방송에는 전국에서 3백여명이 예심에 참여했다. 1, 2차 예심을 거쳐 최종 17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권 씨는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 코레일이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인사를 하고, 안동역과 안동을 홍보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복장은 코레일 김승태 안동역장의 정복을 빌려 입었다. 안동역과 안동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하게 수행한 셈이다. 안동역은 1930년 10월15일 개청한 후 83년 동안 안동인들의 희노애락을 실어 나른 교통수단이자 동시에 근대문화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이 날 녹화방송은 오는 8월24일(일) KBS1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