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앞둔 첫 동시 ‘조합장선거’
경북 191개소, 안동 8개소 동시선거 예정
4개월 앞둔 첫 동시 ‘조합장선거’
경북 191개소, 안동 8개소 동시선거 예정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4.11.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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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농협·축협·산림조합 출마자 속속 등장
안동시선관위, ‘금품선거 아닌 정책 선거가 되길’

경북 191개소, 안동 8개소 동시선거 예정
안동지역 농협·축협·산림조합 출마자 속속 등장

그동안 개별적으로 치러오던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조합장 선출선거가 처음으로 내년 3월11일 전국동시선거로 실시된다. 전국동시선거의 관리업무는 중앙선관위가 위탁 실시하게 돼 각 지역 선관위가 그 업무를 진행한다.

내년 3월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전국 1천360여 곳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지방선거, 총선이 없는 해에 실시되는 선거다. 또한 합동연설회, 공개토론회, 언론사 대담토론회 등이 실시되지 않는다. 지방선거와 달리 예비후보자 등록제가 없다. 처음 출마하는 후보자 입장에서는 선거운동 측면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이다. 후보자는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 소품, 전화 등의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허용된다.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주요일정은 △입후보직 제한직 사직기한(12.20.),  △선거인명부작성(2015.2.20-24.),  △후보자등록신청(2.24-25.), △선거기간개시일(2.26.), △선거운동기간(2.26-3.10.), △선거공보 및 벽보제출(2.28.), △선거인명부확정(3.1.),  △투표 및 개표(3.11.) 일정으로 진행된다.

경북지역은 191개소에서 동시선거가 실시되는데 안동지역은 농협 6개소, 산림조합 1개소, 축협 1개소 등 총 8개소에서 조합장이 새로 선출된다. 2013년 12월말 기준으로 안동지역 각 농협조합별 조합원수는 안동농협 6천246명, 동안동농협 3천949명 서안동농협 4천084명, 남안동농협 2천516명. 북안동농협 2천500명, 와룡농협 3천241명 등 이다.

6개 현직 안동지역 농협조합장 재출마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5선 도전, 김문호 서안동농협조합장은 4선 도전이다. 동안동 임낙현, 남안동 권기봉, 북안동 권영구, 와룡 이승룡 농협조합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안동지역 6개 현직조합장 모두의 재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여기에 도전하는 출마예정자들이 조합원들 사이에 자천타천으로 서서히 거론되기 시작했다.

안동농협은 권순협 조합장이 안동시 관내농협 조합장 최다선인 5선 고지에 도전한다. 여기에 31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김황동(전, 남안동농협 남후지점장) 이 도전하고 있다. 지역 조합장선거구 중 가장 이슈화 되는 선거구다. 현 조합장의 연속업무 필요에 대한 다선의 필요성, 이제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 두 후보자가 안동을 대표하는 성씨의 문중후보로 양자 간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조합원들 사이에 예측되고 있다.

동안동농협은 2008년 07월 길안, 임하, 임동농협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합병의결 했다. 합병 조합 제2대 조합장으로 임낙현 조합장이 취임했다. 임 조합장은 이번이 재선 도전이다. 아직 조합원 들 사이에 뚜렷한 출마 예정자가 부닥되지 않고 있다. 간혹 길안면 조합원 사이에서 후보를 옹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정도이다. 현재까지는 현 임낙현 조합장의 단독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안동농협은 2006년 12월1일 풍산농협과 풍천농협이 합병해 출범했다. 3선 조합장으로 재임 중인 김문호 조합장이 4선에 도전한다. 출마예정자로 김종철(전, 출마자) 류시역(전, 서안동 농협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종철은 재도전, 류시역은 처음으로 도전한다. 4선 고지의 무난한 업무수행 김문호 조합장 여론, 김종철 후보의 재도전에 대한 동정여론, 농협업무전문가 류시역 출마예정자에 대한 기대감 등의 여론이 조합원들 사이에 상존하고 있는 분위기다.

남안동농협은 2007년 3월1일 남안동농협으로 변경되었다. 예수금이 2004년에 300억을 달성했고, 2012년에는 1000억을 달성했다. 일직면, 남후면 주민들로 조합원이 구성돼 있다. 남안동농협 권기봉 조합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장준범(현, 아미권역 개발추진위원장), 권기섭(전, 남안동농협 차장), 남시윤(전, 일직농협 조합장) 등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권기봉, 장준범은 남후면 출신, 권기섭, 남시윤은 일직면 출신이다.

북안동농협은 북후면, 녹전면 지역 주민들로 조합이 구성돼 있다. 현 권영구 조합장은 지난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재선에 도전한다. 여기에 북후면 출신 강병도(전, 안동시의원)가 재도전할 것으로 회자된다. 조합원 숫자에서 밀리고 있는 녹전면 출신 출마예정자가 등장할 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녹전면 출신 이완기(현, 녹전농장대표)가 출마에 고민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와룡농협은 와룡면, 예안면, 도산면 조합원들로 구성되었고, 이승룡 현 조합장이 지난 보궐 선거에 당선, 재선에 도전한다. 황성철(전, 와룡농협과장), 권재형(현, 서간농장대표)은 재도전, 여기에 신정식(현, 백운고시원 대표)의 출마설이 최근에 회자되고 있다. 4명의 출마예정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다자구도를 예상하는 여론전이 전개되고 있다.

축협, 산림조합 현직 조합장 재선에 지난번 출마자 재대결

안동봉화축협은 안동시, 봉화군 축산인으로 조합이 구성되어 있다. 2013년 12월 말 현재 안동봉화축협 총 조합원은 2천191명이며, 이 중 안동지역 1천582명, 봉화지역 609명이다. 1959년 8월 27일 안동축산협동조합이 설립된 후, 2003년 3월10일 봉화축협이 흡수합병되어 안동봉화축산업협동조합으로 변경되었다.

권기수 안동봉화축협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출마예정자로 전형숙 (전)조합장이 회자되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 양자 간 재대결 구도로 조합원들은 예측하고 있다.

안동시산림조합은 1962년 설립, 1993년 안동임업협동조합으로 개편, 2000년 안동시산림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4년 10월 말 현재 총 조합원수는 3천990명이다.

현 안호익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이경희(현, 조합이사), 조대영(전, 안동시의원), 천명석(산림기술사) 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천명석은 첫 출마예정자이다. 안호익, 이경희, 조대영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 재대결 구도로 내년에 실시되는 ‘안동시 조합장선출 선거’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견되고 있다.

안동선관위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위해 11월24일 오후3시 안동시 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입후보 예정자 대상 <선거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철 사무국장은 “입후보 예정자들의 많이 참석해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금품선거 의혹을 방지하는 메니페스토 정책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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