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축제 난립 막는다!
경북도내 축제 난립 막는다!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4.11.2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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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도의원, '경상북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김명호 경북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안동)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안>이 11월 25일 제274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김명호 경북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이 조례안은 도내 각 시군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유사성 ․ 중복성 축제가 많을 뿐 아니라 난립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 우수한 지역축제를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축제로의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제대로 기여하게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지역축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시책을 마련 ․ 추진하도록 하고, △도지정축제로 선정된 축제에 대해서는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이나 관련 전문기관에서 축제를 평가한 후 그 결과를 ‘도지정축제’ 선정시에 반영토록 하고, △지역축제의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장려 차원에서 환경친화적 지역축제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상임위원회 심의결과 이 조례안은 그 목적이 분명하고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문제점이 없으며, 입법예고 결과 별다른 의견이 없어 특별한 이견 없이 상임위를 통과함으로써, 12월 19일에 개최될 제5차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명호 도의원은 “유사성 축제를 통폐합하여 예산 낭비를 줄이고, 도내 지역축제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근거를 마련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있는 축제를 지원하는데 조례제정의 목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축제의 본래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보다 알찬 우수 지역축제를 발굴하는데 이번 조례가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에는 2013년도 공공부문 41개 지역축제 가운데 국비지원 축제는 총6개로 약 80여억원(국비 10억원, 도비 10억원, 시군비 60억원)이 투자되었고, 도비지원 축제는 총9개에 약 40여억원(도비 5억원, 시군비 35억원)이 투입된바 있다. 2014년도에는 국비지원 축제 4개와 도비지원 축제 10개에만 약 96억여원(국․도비 16억4,600만원)이 투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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