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OC사업 탄력 받아
경북도, SOC사업 탄력 받아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4.1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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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조원 대 SOC 국비 확보로 도내 교통망 구축 등 청신호

경상북도는 2015년도 도로․철도망 등 SOC 구축 국비 예산이 금년 대비 22.5%가 증액된 사상최대 6조 3,243억원의 확보해 2015년도에도 도내 도로·철도망 등 SOC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SOC예산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신규로 도로분야에만 12개소(신규착공 8개소, 신규설계 4개소)를 반영하는데 성공해 도내 지속적인 도로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게 됐으며, 6조원 대의 국비 확보로 추진중인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됨으로써 지역균형개발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도 도로․철도분야 등 SOC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가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로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결과로 알려 졌으며, 그동안 서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개발축이 동해안권을 포함하는 U자형 개발축으로 바뀌고 앞으로는 동해안과 경북 내륙지방, 그리고 서해안을 연결하는 田(밭전)자형 도로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추진되는 주요 SOC사업의 내역을 보면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전체 88개 지구에 68조 7천억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그동안 19조원이 투자됐으며, 계획기간 내 사업이 완공되면 도내 교통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되고 특히 경북북부와 동해안지역이‘육지속 교통의 섬’이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내년도 도내 고속도로 분야를 살펴보면 금년보다 3,620억원이 늘어난 10개 지구에 2조 2,52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상주~영덕간 5,683억원, 포항~울산간 3,360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확장 1,501억원, 88고속도로확장 3,807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5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신도청간 고속도로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진행 중이고,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의 실시설계가 착수되는 등 2015년도에도 경북지역 고속도로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철도분야도 금년보다 3,563억원이 늘어난 12개 지구 1조 6,5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어느해 보다 활기찬 녹색철도 건설이 도내 곳곳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동해 중·남부선(울산-포항-삼척)철도부설에 3,762억원, 동대구~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에 2,034억원, 중앙선(도담-영천)복선전절화 사업에 2,500억원,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공사에 1,986억원이 투자되며,

특히, 내년에는 KTX포항직결선이 마무리되어 동해안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3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된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 사업에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수 할 것으로 보이며,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건설에도 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항영일신항 인입철도건설에 420억,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사업에 400억원이 투입되어 광역전철망 조기 구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도내 국도 건설에는 전년대비 52%증가된 43개지구 5,57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2015년도에 김천~교리간 외 6개소와 2016년 다인~비안간 외 3개소, 2017년도에 봉화~울진간 국도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특히 신규지구 반영이 대폭 늘어 공사 신규착공 3개소(한기리~교리, 예천 용궁~개포, 안동~영적)와 신규설계 3개소(예천~지보, 김천~구미, 매전~건천)가 새로 반영되어 앞으로 국도건설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되었다. 또한 안전한 도로관리를 위한 안전관련 예산이 1,500억원이 반영되어 도내 안전한 국도관리와 함께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원지방도 사업도 전국 국지도 사업의 1/3정도의 사업이 우리 도내에서 시행되며 총 17개소 사업장에 1,26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계속사업 12개 지구로 울릉일주도로 건설, 동명~부계간, 왜관~가산간 도로 건설 사업에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축산~도곡, 상원~청하, 울릉일주도로2, 효자~상원 국지도 사업이 신규로 반영되었으며 고령~성주 지구는 신규설계 지구로 반영하여 국지도 사업 전반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도내 지속적인 국지도 사업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에도 5지구에 1,686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경주, 안동, 구미, 영주의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으며, 신규지구 사업으로 경주(효자~상원간) 5억원을 투입해 공사착수가 가능하게 됐다.

울릉공항사업에도 60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되어 기상악화로 수시로 발이 묶였던 울릉도에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여 긴급한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관광산업에 큰 보탬이 되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철도 공항 사업 외에도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항만, 도청이전 등 사업에 1조 5,60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도 경상북도의 SOC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상북도가 그동안 도내 전지역이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5년에는 88고속도로와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준공되며 철도분야도 KTX포항직결선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김천∼교리, 쌍림∼고령 등 7개 국도 현장도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용암∼선남, 청도∼경산간 국가지원지방도도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청통∼신령, 금호∼대창간 지방도 2개소도 내년에 준공될 예정으로 있어 내년에는 총 15개 노선 443km에 달하는 도로가 준공과 함께 신규로 개통되면 도내 어디 든지 2시간내 생활권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SOC예산이 복지비 부담이 늘어나는 어려운 국가 재정에도 불구하고 증액이 된 것은 중앙정부를대상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사업비확보에 적극 나서 주신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낙후된 경북을 발전시키고자 힘을 모아주고 말없이 현장을 지키온 도민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내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여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통팔달 녹색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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