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권영세 안동시장]
[신년사 - 권영세 안동시장]
  • 유길상 기자
  • 승인 2015.01.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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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가슴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건강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시정 각 분야에서 거둬 드린 가시적 성과를 통해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가 슬로건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곧 경험하게 될 현실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한국정신문화재단 설립과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개최는 안동의 존재가치와 문화융성을 알리는 장족의 첫발이었고,
본 궤도에 오른 3대문화권사업,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준공 등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현안 사업들이 하나하나 착실하게 추진되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하신 시민과 경향각지(京鄕各地)의 향우, 그리고 공직자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일구어 낸 땀과 열정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벽은 새벽에 눈 뜬 자만이 볼 수 있습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 일 뿐입니다.
시장인 제가 먼저 일어나 새벽을 맞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만족할 때까지가 아니라,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진력(盡力)을 다하겠습니다.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판단하여 시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이 증가하고, 행복이 배가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 역점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경북의 리더이자 중심도시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웅도 경북 안동시대 원년을 맞아 명품 신도시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도청의 성공적 이전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도청맞이 범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도청 소재지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도청 신도시 구역 안의 행정업무를 일원화하여 입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한편, 도청 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는 이주민들이 고향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풍산읍 괴정리에서 신도시간을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금년 상반기에 완공하여 신도시에서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대에 오 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안동간 4차선 도로확장, 동서4축 고속도로, 중앙선 전철복선화사업, 신도청 소재지와 세종시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을 통한 4통8달의 도로망 구축으로 반나절 생활권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침체된 지역경제에 생기와 활력을 되찾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되게 하겠습니다.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의 성공적 안착을 필두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확장하고, 백신산업기술진흥원 유치 등을 통한 백신클러스터 구축으로 명실공히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와 부품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우량기업체와 연수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강소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청년CEO을 육성하고, 농공단지를 활성화 하는 등 어려운 중소기업체의 고충 해결과 지원에 힘쓸 것이며, 산지소(地産地消)운동 등을 통해 기업의 판로 부담을 줄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차 산업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 산업에 생기가 돌게 하겠습니다.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를 쇼핑과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육성하고, 서부시장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바다까지 가지 않고도 싱싱한 수산물을 우리안방에서 접할 수 있도록 “내륙지 수산물유통센터”를 완공하여 수산물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만들기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인문정신 부흥과 유교의 아시아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인문가치 포럼으로 성장시켜 세계문화 교류의 장(場)으로 육성하겠습니다.
3대문화권사업은 본 단지 공사를 시작으로 공정에 가속도를 낼 것이며, 에코펀 테마파크와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고택․종택 명품화 사업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고, 느끼고, 쉬어가는 체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임팩트(impact)안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자립기반을 조성하여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서게 하고 세계화 역량도 키워 나가겠습니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 유교책판,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대해 유네스코 유산(3대유산 :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관철시켜 우리 유산이 세계인의 유산으로 그 가치와 품격을 드높일 수 있도록 세계화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균형개발을 통해 쾌적하고 능률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철도역사 이설 이후 발생 가능한 현 도심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도시 공간을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재창조 하겠습니다.
도심 간선도로인 우편집중국~선어대도로, 안동 대교~시외버스터미널도로, 이마트~강변도로, 안기동 변전소골~안막동 범석골 도로를 조기에 개통하여 도심 주변부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국도35호선 서지1지구 위험도로 개량, 안동~영덕과 와룡~법전간 국도선형개량, 예안~청기간 도로 확․포장, 기계~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 국도대체 우회도로(용상~교리~수상)연결 등을 통해 도심교통 분산을 유도하고 보다 효과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탈춤축제장 주변에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여 낙동강 수변 공간을 친수(親水)공간이자 친시민(親市民)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의 심신을 보듬을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여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겠습니다.
군도와 농어촌도로망을 확충해 나가고 버스노선을 재조정하여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겠으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도심 주차장 조성과 동부권역에 버스터미널을 마련하여 동부권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 하겠습니다.

다섯째, 소득이 높은 농업, 꿈을 이룰 수 있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파도가 쳐야 배의 성능을 알 수 있듯이,
FTA 파고(波高)가 높은 이때가 바로 우리 농업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비하고 재정비 할 때입니다.
정예 농업인을 육성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해 농축수산업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 지원센터를 건립하여 농업경영여건을 개선해 나겠습니다.
국내 거점 축산물작업장을 현대화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친환경축산과 완벽한 가축방역으로 안동한우와 안동 참마돼지 등에 대해 축산 경쟁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수리시설 개․보수와 밭 기반 정비 등 농업생산기반을 정비하고, 농촌마을 종합개발·농촌생활환경 정비 등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농촌 정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겠습니다.
또한, 농축산물 브랜드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하고, 농업에 문화와 가공산업, 생명산업, 신소재산업을 상호 융․복합화 함으로써, 농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여 농촌경제의 주름살을 펴게 할 것입니다.

여섯째, 안전과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안동을 실현하겠습니다.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 우심지역에 방범용과 어린이 안전 CCTV를 구축하고 “영상정보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예방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안전한 시민 일상(日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범거리를 조성하고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확산하겠으며, 최적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건강 체감지수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 청소년, 여성, 다문화가족, 장애인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윗목, 아랫목이 골고루 따뜻한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도청 신도시에 조성 중인 장사문화공원을 조기에 마무리 하고, 민간과 가정보육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여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행복체감 지수를 끌어 올려 행복안동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경비지원 등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여 교육중심도시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마련하겠으며, 시민 남녀노소 누구나가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학습과 재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교육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시립도서관 옥동분관과 강남어린이도서관,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제2원사를 건립하고,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하는 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의 정서와 도덕성을 함양하고 안동 정신문화 정체성 정립도 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확대하고, 상수도 노후관로 개선과 소하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도심 속 숲과 마을단위 복합기능 소공원을 조성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2016년 경북 도민체전은 도청 소재지 위상에 걸맞은 성공적인 체전이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시정(市政)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참여와 소통으로 시민이 행정의 주체가 되는 행정을 펼칠 것이며, 기업 활동과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는 시민의 바람과 눈높이에 맞게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꿈을 꾸십시오. 아니 꿈을 적어 보십시오.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됩니다.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수첩에 빼곡히 적힌 그 계획은 저의 계획이자, 우리 모두의 계획이며, 또한, 우리 모두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하나씩 써 내려간 우리 꿈과 목표는 훗날, 우리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웅도 경북 안동시대”가 열리는 첫 해이자 민선 6기를 시작하는 실질적인 첫 해로써, 우리 계획과 목표는 여기에 맞추어 써 내려갈 것이며, 이를 위해 광휘일신(光輝日新)의 정신으로 매진할 것입니다.

“光輝日新”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강건하고 독실한 준비로
힘을 축적하여 늘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야 한다는 것을 뜻함.

새로운 시작은 늘 새로운 희망과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2015년도와 함께 시작한 새해에는 희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 01. 02. 
                                                                         안동시장 권 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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