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간 받은 사랑 지역민에게로"
안동성소병원 개원 백주년 행사
"100년간 받은 사랑 지역민에게로"
안동성소병원 개원 백주년 행사
  • 경북인뉴스
  • 승인 2009.04.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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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개안, 학술대회, 헌혈, 이웃돕기 다양하게 펼친다

올해로 개원 100주년을 맞은 안동성소병원(이사장 권중원, 병원장 박승국)이 4월부터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병원직원 성금 모아 저소득층 개안 수술

지난 1일부터 직원들 성금 1천만원과 간호부에서 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3백여만원 등 총 2천만원을 지역 저소득층 어른을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추진하고 있다.

백내장과 익상편을 앓고 있는 지역민은 지역 교회 목회자와 보건지소 진료소 또는 병원 원무부(820-8820)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 4일에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대한기독병원협회(회장 손수장, 계명대 동산의료원 석좌교수) 학술대회와 함께 제33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 27개 기독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방유성(피플궤스트 대표)박사의 “경영의 두마리 토끼(조직의 성과관리와 직원의 만족도 향상)”를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원목부와 간호・원무・행정부 등 4개 파트별 현안문제 워크샵도 함께 개최하였다. 2일차인 4일에는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의 “병원 인사조직 관리”와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장인 강은실 박사의 “영성과 간호”에 대해 강연이 열렸다.

지역민과 함께 할 100년이 되겠다

안동성소병원은 또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이웃돕기 바자회”를 오는 4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성소병원 신관 4층과 주차장에서 연다. 먹거리와 생필품, 의류 등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엔 직원과 시민, 병원내 봉사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랑 나눔 헌혈”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 나눔 헌혈”은 안동시보건소와 적십자혈액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성소병원에서만 헌혈을 신청한 직원이 100여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병원측은 지역민과 지역 교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권중원 성소병원 이사장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나날이 발전해 온 성소병원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100주년 잔치를 위해 올 11월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100년 역사동안 받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기반삼아 새로운 100년은 1등 병원 1등서비스로 더욱 사랑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성소병원은 1909년 10월 1일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서양 의술을 선보인 지역최초의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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