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오미자 지리적표시등록 최종 승인
[문경] 문경오미자 지리적표시등록 최종 승인
  • 경북인뉴스
  • 승인 2009.0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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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및 신뢰도 향상으로 가격상승 기대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충근)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대표 박승정)에서 신청주체가 되어 지난 해 2월 신청한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문경오미자의 지리적표시 등록이 1월 28일자로 국립농산물품질 관리원으로부터 최종 승인되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특산물이 특정지역의 기후와 풍토 등 지리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특성있는 품질이나 맛을 형성하고,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경우 해당 지역특산물을 지명과 연계등록하여 “지리적 명칭”을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하고 보호해주는 제도로서, 문경오미자는 우선 품질특성으로서 오미자의 대표적 생리활성 물질인 리그난 계통의 물질함량이 국내 평균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고, 지리적 요인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지형조건과 토성 등이 오미자 재배에 최적지이며,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여러 문헌에 오미자가 문경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어 예로부터 지역의 유명특산품임이 입증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에 문경오미자 생과와 건과 등 1차 생산물에 대해 지리적표시 등록이 됨에 따라 문경오미자는 국내 제1주산지로서 국내외 타지역산과 차별화는 물론 명성과 소비자 신뢰도의 향상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주체이면서 운영주체인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는 문경의 오미자 생산농가 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별도의 품질관리 조직과 인력을 갖추고 자체품질기준을 엄수하며 계획적 생산을 함과 동시에 엄격한 품질등급 구분에 의한 규격포장 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오미자 생산이 이루어지게 되고, 혹시라도 타지역 오미자가 문경오미자로 둔갑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합법적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장충근 소장(58세)은 “문경오미자의 지리적표시 등록과 함께 공동브랜드 레디엠(rediM), 국내 유일의 문경오미자 산업특구 등 3개 요소는 문경시의 지적재산권으로서 상호 시너지 효과가 발효됨에 따라 국내외 어느 지역 오미자와도 차별화되고 1차 생산물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된 상태”라고 하면서 “추후 문경오미자 가공상품에 대한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하여 세계적인 명품 오미자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 문경오미자 지리적표시등록 절차
○ 사전조사 ⇒ 주민 설명회 : 2007. 11월
○ 문헌 및 지역조사 ⇒ 서류작성 : 2007. 12월 ~ 2008. 1월
○ 산림청 신청서 제출(접수) : 2008. 2. 20.
○ 등록 승인 공고 : 200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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