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세계화 3+3전략 제시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3+3전략 제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4.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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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45년, 새마을세계화 10년 터닝 포인트 마련

22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 45년, 새마을세계화 10년을 맞아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을 크게 3+3전략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3+3전략은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 구성 ▲새마을세계화 기금 확대 ▲새마을學 확산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체계 강화 전략과, ▲1대륙 1새마을운동 핵심센터 설치 ▲새마을운동 국제연맹 설립 ▲세계 새마을운동 大賞 시상 등 3대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이다.


3대 추진체계 : 통합협의체, 세계화 기금확대, 새마을學 보급체계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을 수용하기 위해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를 구성한다. 앞으로는 공기업과 민간기업까지 총망라하는 민관합동의 추진체계로 대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새마을세계화 기금 확대를 위해 새마을세계화재단에 설치된 기금을 현재 91억원에서 2020년까지 300억원 이상으로 키운다. 사회공헌 차원의 기업 기부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간다.

또한 새마을운동을 국제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작업도 본격화한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새마을자료의 외국어 번역작업을 전개하고, 온라인 ‘새마을연구소’를 구축해 국제기구와 네트워크화시킨다. 새마을과 관련된 국제학술대회와 포럼도 확대한다.


3대 확산프로젝트 : 1대륙 1핵심센터, 새마을 국제연맹, 세계 새마을 大賞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산을 위한 3대 프로젝트도 추진해 나간다.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현지성을 강화하고,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1대륙 1핵심센터’를 설립한다.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 남미는 니카라과의 ‘마나과’에,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아의 ‘족자카르타州’에 설립하기로 하고, 해당 국가 및 KOICA 등과 협의절차에 들어갔다. 대륙별 핵심센터가 들어서면 새마을지도자 양성, 새마을운동 교육, 사후관리 및 평가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역내 국가 간 협력사항 등을 총괄한다.

‘새마을 국제연맹’ 창설에 나선다. 현재 새마을운동이 보급된 84개국 나라들의 국제기구 설립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비정부 국제기구로 설립해 정부는 물론, 민간, 학계 등이 참여시켜 이를 UN의 전문 기구로 격상시켜 나간다.

‘세계 새마을운동 大賞’ 신설이다. 국내외적으로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단체 등을 발굴해 정기적으로 시상한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명성과 권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대구경북 물포럼에 참가한 각국의 정상들이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해 왔고, 국제기구 수장들도 새마을운동을 공적원조 프로그램으로 도입하자고 잇따라 제안해 왔다”면서,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개척의 단계를 넘어 확산의 단계로 대전환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경북도가 배출한 국외 새마을지도자만 해도 84개국에 3,466명에 달하며, 아시아‧아프리카의 10개국에 조성한 28개의 새마을 시범마을에서는 큰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흥해 나갈 때”라는 말로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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