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박순례, ‘제58회 보화상’ 수상
상주시 박순례, ‘제58회 보화상’ 수상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4.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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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장애 남편 자활 도와 목회자로

상주시의 박순례(64세, 이안면 지산리)씨가 28일 대구 보화원회관 4층에서 개최된 ‘제58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열행상을 수상했다.

박씨는 1971년 6남매 중 둘째며느리로 시집와 홀로 계신 시부를 모시며 슬하에 2남 1녀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던 지난 1975년 결혼 4년 만에 남편이 전기감전사고로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절망에 빠졌을 때 힘든 기색 없이 가정을 책임지고, 남편의 꿈을 뒷바라지하여 목사로 생활하도록 열심히 내조했다.

특히, 박씨의 장남은 이웃에 같이 거주하면서 자녀들을 10명을 낳아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박씨와 함께 독거노인 봉사, 마을 어른 공경에 앞장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귀감이 되어왔다.

한편, 보화상은 1956년 고(故) 조용효씨가 쇠퇴되어가는 우리 고유의 윤리와 도의 복원을 위해 개인 자산으로 기금을 조성, 1958년 제1회 시상식을 시초로 지금까지 매년 모범적인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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