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채화·안치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채화·안치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5.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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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송주자 132명 릴레이로 화합체전

영주에서 개최되는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을 밝힐 성화가 채화돼 본격적인 체전이 시작됐다.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영주시내에서 개최된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의 성화가 7일 소백산 연화봉과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되어 봉송길에 올랐다.

소백산 연화봉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량으로 21개 구간을 거친 뒤 영주시의회에서 합화한 후 영주시내 9개 구간에서 132명의 봉송주자들의 릴레이로 영주시청에 안치됐다.

7일 오전12시 영주 소백산에서 채화된 불씨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도민의 화합과 힐링중심 행복영주 실현을 염원하기 위해 칠선녀가 성화를 채화한 후 장욱현 시장에게 전달됐다. 이어 성화부장에게 인계되었으며 주자가 성화를 이어받아 봉송길에 올랐다.

소백산 연화봉에서 채화된 성화는 ‘열정의 불’로 풍기읍, 봉현면, 안정면,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등 영주 북부지역을 거쳤으며,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도전의 불’은 장수면, 문수면, 평은면, 이산면 등 영주 남부지역을 거쳐 영주시의회 전정에서 합화했다.

시의회에서 합화된 성화의 불길은 박찬훈 영주시의회의장을 거쳐 첫 주자인 김화수(72)씨와 소율(6)손자에게 인계되어 할아버지와 어린이가 나란히 성화를 봉송하는 주자로 뛰었다. 김화수(72)씨와 소율(6)어린이는 2014년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지정된 할매․할배의 날 제정을 기념하여 조부모와 손주가 나란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장애인단체를 대표해 김인대(68), 김원환(59)씨가 주자로 참여해 휠체어를 통해 성화를 봉송해 의미를 더했다. 여성단체, 다문화가정 등 132명의 봉송 주자들이 참여해 어우러지는 화합의 봉송으로 의미를 더했다.

봉송 주자들에 의해 옮겨진 성화는 시청전정에 하루 동안 안치된 후 개막일인 8일 영주시민운동장 주경기장에 설치된 성화대에 점화되어 도민체육대회 기간 동안 힘차게 타오른다.

2003년에 이어 12년 만에 영주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영주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4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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