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 야외활동 줄이고, 충분한 수분섭취 필요'
'낮시간 야외활동 줄이고, 충분한 수분섭취 필요'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5.06.0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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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 온열질환 주의보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기승하면서 일사병, 열사병 등과 같은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6월과 9월 사이 30℃ 이상의 더위가 지속될 때 온열질환이 많이 발생하는데, 가볍게는 어지럼증부터 심하면 열사병으로 중추신경계 이상 및 체온조절장애로 사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열부종, 열탈진 등이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어 과도하게 땀을 분비하고도 수분 보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신체의 온도가 37℃도 이상 상승하게 되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특히 신체적으로 체온조절능력이 약한 노년층, 유아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야외업무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생빈도가 높다.

김동언 안동성소병원 응급의료센터 과장은 “안동 및 경북북부지역은 농업에 종사하는 장ㆍ노년층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야외 활동 중 어지럼증이나 구토증상, 심한 갈증, 두근거림 증상이 느껴질 시에는 온열질환을 의심해 보고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동언과장은 “온열질환 치료의 핵심은 증상이 발견될시 체온을 즉시 낮추어 열사병으로 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 서늘한 곳으로 이동 후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체온을 낮추고 수분보충을 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몇 해 전부터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와 칠곡군 등지에서 비닐하우스 작업중이던 부부가 같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사망자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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