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역 '열오를까 초비상' 메르스 잡기 총력
경북전역 '열오를까 초비상' 메르스 잡기 총력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6.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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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비비 6억원 투입해 열감지기, 방역물품 추가 지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대상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지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예비비 6억 원을 긴급 투입, 메르스 방역물품(개인보호구 5천세트, 일반마스크 백만개)을 신속히 시군에 추가 배부했다. 울릉군 3곳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관광객과 주민이 메르스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정부의 메르스 발생 및 경유 병원 공개로 해당 병원을 이용한 도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 메르스대책본부 상담전화(T.053-950-2378, 2431, 2432, 2445) 4대를 증설해 상담 중이다.

경북도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가지 말고 먼저 보건소에 신고하여 상담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알림마당에 메르스 일일상황을 게재하여 도민과의 관내 메르스 발생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박의식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민관 합동으로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해 도민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 낼 것이라며, 도민들은 증상이 있는 경우 자발적 신고와 함께 생활 속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6월 8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경상북도 메르스(MERS) 대책지원본부」가동에 들어갔다. 지원본부에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각 부서 임무수행과 시․군 요청 사항 처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본부는 경북도 재난종합상황실(5층)에 설치되며 각 부서 파견 직원으로 실무반을 편성하여 상황실과 연계한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수시로 관계부서 합동 회의를 개최하여 지원과 협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6월 8일 오후4시에 7부서와 3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원본부 합동회의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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