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방안’ 개최
“도청이전 앞두고 능동적 행정구역 개편 방안 적극 모색”
‘도청이전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방안’ 개최
“도청이전 앞두고 능동적 행정구역 개편 방안 적극 모색”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09.1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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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 오후2시, 신도청주민연합, 주민참여로 통합과 상생의 대장정 시동!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공동대표 : 前 안동시장 정동호·김휘동,이하 신도청주민연합)와 안동상공회의소(회장 : 이경원)가 경북지역 선거구 조정 일정과 곧 만개할 신도청시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오는 9월21일(월) 오후2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방안」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참석인원은 약 500~6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신도청주민연합은 지난 5월 도청이전 예정지인 신시가지의 ‘신도시 명칭 제정 시도’를 반대하는 움직임을 계기로, 20년 도청유치운동사를 계승하되 양 지역이 신도청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先) 안동·예천의 통합운동을 전면화시켜야 된다는 절박감으로 결성된 순수 주민운동체이다. 이 모임에는 우선 안동지역 전직 단체장들과 사회단체 대표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물밑으로만 논의돼 오던 시·군 통합운동이 안동지역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표출된 이유는, 오랜 세월을 통해 축적한 도청유치운동의 승리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도청신도시 건설이 자연스럽게 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상생을 결코 그냥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위기감이 공유됐기 때문이다. 만약 양 시·군이 특단의 대안을 모색하지못하고 기존의 행정체제를 고수하다보면 멀지 않은 시기에 도청신도시는 독립된 행정단위로 분리될 것이며, 이는 곧 역동적으로 전개될 신도청 개발시대에 뒤쳐져서 양 지역 모두 양극화의 나락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최근 예천군민의 행정통합 및 선거구조정에 대한 여론이 절대적으로 안동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위기감과 불안감을 주민들이 먼저 자각하고 있다는 반증의 사례이다(8월22일 BNF리서치 조사). 동시에 안동시민들의 의식 또한 예천군민들의과 비슷한 여론을 보여주고 있어 양 지역의 상생 미래개척에 낙관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사안이라고 평가했다.(9월14일 BNF리서치 조사)

신도청주민연합이 8월 22일~23일 BNF리서치에 의뢰한 예천군민 상대의「 행정구역 통합 및 선거구 조정 여론조사」는 의외의 결과로 도출됐다. 예천군민들은 ▶양 시군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贊反) 질문에 대해 안동시와의 통합 찬성이 52.0%, 반대가 31.0%로 나타났다. 또한 ▶예천군의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지역을 안동시와 영주시 중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서는 안동시와 통합을 찬성하는 응답률이 46.4%에 육박했지만, 영주시와 통합 찬성은 16.9%에 불과했다. 이어 9월14일 안동시민을 상대로 실시한「행정구역 통합 및 선거구 조정 여론조사」에서도 안동시민들은 행정통합에 54.8%가 찬성을, 24.6%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예천군과의 선거구 통합에는 46.2%가 찬성을, 18.8%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신도청주민연합과 안동상의에서는 이번 시민토론회를 통해 여론주도층이 더 앞장서서 전 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폭넓게 활성화시키고 모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신도청주민연합은 9월16일(수) 오후2시 유림문화회관에서 제4차 전체운영위원회를 열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재확인했다. 첫째, 도청 청사와 도의회 청사, 경찰청 청사, 교육청 청사의 주소지는 분명히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경상북도 신도청을 안동과 예천이 손잡고 공동으로 유치했다는 상생의 정신을 잃지 않고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둘째, 안동과 예천은 이미 법률적으로 통합 권장지구로 선정되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전국 36개 시군구를 20개 지역으로 통합하도록 2012년 7월 대통령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보고된 상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개최되는 9월21일 오후2시 안동시민회관에서의 시민토론회를 기점으로 반대 및 찬성 등 다양한 공개적 논쟁과 논의에 주민들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도청소재지 신도시가 향후 독립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동시민과 예천군민 모두가 작은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통합 문제에 접근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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