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예산심사 앞두고 직접 사업현장 찾아
2016년도 예산심사 앞두고 직접 사업현장 찾아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5.10.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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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 영천.경주시 일원 현지 확인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식)는 2016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영천시와 경주시 일원의 5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여 추진상황 및 문제점을 꼼꼼히 파악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도내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에는 구미지역 출신의 이태식 위원장과 경주지역 출신의 최병준 부위원장을 비롯한 한혜련(영천, 4선), 장두욱(포항, 3선), 도기욱(예천, 재선), 이정호(포항, 재선), 나기보(김천, 재선), 강영석(상주, 재선), 조주홍(비례), 박영서(문경, 초선), 이진락(경주, 초선), 윤종도(청송, 무소속), 박문하(포항, 초선), 정상구(청도, 초선) 위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현지 확인은 2016년도 예산심사 전에 마지막으로 현장을 시찰하는 자리인 만큼 예산의 투자효과와 재정집행의 타당성 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고자 1개월 전부터 국가시책사업과 시군자체사업을 제외한 도비가 집중으로 투자된 사업장을 선별하여 영천시 3개소와 경주시 2개소의 현장을 선정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현장 확인 대상으로 선정된 주요사업장은 영천시에 소재한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진입도로 개설사업, ▸영서교 확장공사, ▸별빛중학교 기숙형 공립중학교 건립공사 현장이며, 경주시에 소재한 ▸안강읍 칠평로 확장공사, ▸주상절리 해양경관조망벨트 조성사업 등 5개소이다.

먼저 15명의 예결위원들은 영천시 화룡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진입도로 개설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 사업장은 2017년 제55회 경북도민체전을 대비하고 2018년 3월에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건립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총연장 700m, 폭 12m, 총사업비 39억5천만 원을 투입하여 영천시에서 추진하는 핵심 전략사업으로 현재 건축설계 용역 중이다.

또한, 영천시 금노동에 위치한 영서교 확장공사는 총연장 110m, 폭 15m,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현재 교량과 접속되는 양측 연결도로는 확장공사가 이미 완료되었다.

그러나 영서교를 확장하지 못하여 선형불량, 차선부족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여 하루 2만8천대 가량의 많은 교통량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영서교를 확장해야만 하는 시급한 곳이었다.

영천시의 2개 공사현장을 둘러 본 예결위원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묻고 사업추진에 따른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앞으로 있을 공사에 대비하여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내에서 최초로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한창 공사 중인 영천시 고경면에 위치한 별빛중학교를 방문했다. 올해 1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3월에 개교를 목표로 현재 42%의 공정율을 보였다.

1개의 특수학급을 포함하여 총 7학급, 150명 규모의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건립중인 별빛중학교는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지역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성교육, 특기교육, 공동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촌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 자리에서 예결위원들은 별빛중학교가 도내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로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최첨단 교육기자재 완비 등으로 지역 인재 배출의 산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강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예결위원들은 영천시의 3개소 사업장 현지 확인을 모두 마치고 경주시 안강읍으로 이동하여 경주시에서 추진하는 안강읍 칠평로 확장공사 현장에 도착하였는데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안강읍 주민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총연장 2.7km, 폭 25m, 총사업비가 2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칠평천 제방도로 활용에 따른 안강읍내의 교통 분산 효과와 주변 아파트단지 도로망 정비가 시급한 곳이었다. 안강읍 주민들이 예결위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중 나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만큼 주민들이 숙원하고 있는 사업장이었다. 현장을 둘러본 예결위원들은 사업추진이 부진한 사유를 묻고 향후 대책과 추진계획을 논의하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친 저녁식사자리에서 이태식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예결위원들은 짧은 일정에 여러 사업장 방문으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12월에 있을 2016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한 심사방향과 중점 점검사항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마지막 현지 확인 장소인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읍천리 일원의 주상절리 해양경관조망벨트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추진 상황을 설명 듣고 공사전망대, 출렁다리, 산책로 등을 모두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예결위원들은 공사완료를 위해 그 동안 수고하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마무리 공사의 미진한 부문에 대한 보완할 점들을 지적하며, 앞으로 관광자원 활용 방안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영천시와 경주시의 5개 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을 주관한 이태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국가세수 부족으로 국비예산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이번 주요 사업장 방문에서 얻은 소중한 자료와 일선 현장의 의견을 올해 12월에 있을 201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잘 활용하여 도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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