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탈문화 보전 통해 인류의 소망 드높인다
세계 탈문화 보전 통해 인류의 소망 드높인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11.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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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중국 상해 총회 개막

세계 보편문화인 탈의 보전·연구와 탈문화 아카이브화를 논의하는 ‘2015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중국 상해 총회’가 6일 개막되었다.

 

이번 총회에는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이하 세계탈연맹)와 중국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 중국상해사회과학원이 공동 주관해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등 전세계 탈문화 전문가가 참여했다. 학술대회, 세계탈연맹의 활동과 각국의 탈문화 보존 정책포럼, 세계탈연맹이 보유한 32개국 1,000여점의 탈전시회, 가면무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014년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로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총회는 중국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수민족의 탈문화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를 콘텐츠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개막식에는 세계탈연맹의 창립배경이자 회장 도시인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의 강신마당을 통해 이번 총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총회를 위해 참여한 25개국 탈전문가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하여 분위기를 높였다.

세계탈연맹은 총회를 기반으로 현재 확보 된 56개국 131개 단체 외 다양한 분야의 탈 전문가를 확보하고 국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탈문화연구를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보유한 32개국 1,000여점의 탈 외에 대륙별 탈 수집 및 연구를 진행하여 탈 아카이브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라져 가는 탈문화의 보전을 통해 인류의 소망이 내재된 탈문화와 그 의미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를 공동으로 주관한 ‘중국국가대외문화교류연구기지’는 중국 내 문화를 기반으로 대외 협력 방안 구축, 타국과의 문화 교류의 학술적 연구를 담당하는 중국 문화 산하 연구기관이다. ‘중국상해사회과학원’은 중국 내 각 지역에 설립된 약 42개의 지방 사회과학원 중 가장 큰 규모와 왕성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2015세계탈문화예술연맹 중국 상해 총회는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되며, 11월 8일에는 총회를 통해 차기 개최지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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