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중앙신시장 활성화 방안모색’ 세미나 열려
안동 ‘중앙신시장 활성화 방안모색’ 세미나 열려
  • 김용준
  • 승인 2015.11.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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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현대화보다 상인 의식변화와 경영현대화가 더 중요
낙동포럼 11월 정기세미나 개최

낙동포럼(공동대표 박동진 안동대 교수)이 11월 13일 오후 6시30분 <안동 중앙신시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낙동포럼은 지난 8월 25일 <안동 재도약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 박동진 낙동포럼 공동대표(안동대 교수)
 

권오을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세미나의 목적은 중앙신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터놓고 애기 들어보고 이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결국 활성화의 주체는 상인 여러분이며, 신시장에 먹거리타운과 젊은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소규모 소극장 설치 등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흥섭 교수(경북대 경영학부)는 <국내외 명품시장 탐구 및 시장 활성화 성공요인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터키 그랜드바자르, 영국 포토벨로시장, 일본 호우젠지시장, 스페인 산타카타리나시장, 포르투칼 리베이라시장, 러시아 이즈말롭스키시장, 국내 장흥토요시장, 광주대인시장, 대구서남신시장, 수원못골시장을 국내외 명품시장으로 소개했다.

 

장 교수는 터키그랜드 바자르는 400개 점포, 500년 역사, 연간 1,000만 고객이 방문하는 세계최대, 최고시장이라며, 시설보다 고객만족시장의 표본으로 소개했다. 영국 포토벨로시장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이용한 상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장이며, 일본 호우젠지 시장은 상인과 주민이 함께 생존을 풀어낸 시장으로, 어른에게는 향수와 아이들에겐 재밋거리를 제공하는 볼거리 시장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산타카타리나시장은 대를 이은 젊은 상인시장,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공존하는 대표 시장으로, 포르투칼 리베이라 시장은 가게마다 독득한 조형물을 설치해 최고급 특징 있는 푸드코트 시설시장이며, 러시아 이즈말롭스키 시장은 세계최대 민속공예품시장으로 우리의 문화관광형 시장과 성격이 비슷한 곳으로 소개했다.

장흥시장은 강원도 정선시장과 함께 한우저가판매 전국적 홍보효과, 지역지도자들의 노력이 반영된 시장 활성화의 초석시장,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시장으로 소개되었다. 광주대인시장은 문화예술이 접목된 대표사례 시장으로, 대구 서남신시장은 상인지도자의 헌신적 노력이 시장활성화 성공사례로 연결됐고, 수원 못골시장은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통한 상인단합 및 활성화 노력성공 사례시장으로 소개됐다.

장 교수는 전통시장 활성화 성공요인과 발전방향에 대해선 “전통시장은 살거리, 먹거리, 편리성, 볼거리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시장활성화의 열쇠는 시장 밖이 아니라 시장 안, 즉 상인에게 있다. 시설현대화보다 상인의식 및 경영현대화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시장의 변화는 상인의식변화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며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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