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협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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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5.11.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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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COP21(11월29일~12월11일) 기후행동 돌입

호랑이도 겁을 집어먹게 만든 곶감이 기후변화를 당하지 못하고 있다. 진안의 곶감 농가가 고온다습한 기후로 한해 농사를 망쳤다. 한편 제주도 방어축제에는 방어가 없다. 멸종 위기인 것이 아니라 따뜻한 수온으로 인해 방어가 동해안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기후변화는 이미 농어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옛날 인류에게는 호환(虎患)·마마 등이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 인류는 기후변화에 초래한 무서운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11월 30일, 21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1)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다. 2020년부터 시작될 신기후체제 논의를 통해 지구평균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 각국이 제출한 자발적감축기여 목표(INDCs)를 달성해도 지구온도는 2.7℃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지구와 벌이는 협상이 아니다. 각국 정부는 지금보다 훨씬 담대하게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녹색당은 파리총회 기간(11월29일~12월11일)에 맞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한국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후행동에 들어간다.

녹색당 전국동시 다발 기후변화 캠페인과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글로벌그린즈의 1.5℃ 캠페인에 함께할 것이다. 12월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기후정의 메시지를 담은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영화 상영회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한다.

녹색당은 이번 파리총회에 대표단으로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과 한재각 공동정책위원장을 파견하며 이들은 글로벌그린즈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12월 9일, 글로벌그린즈 기후변화대응회의에 참석해 한국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아시아태평양 그린즈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날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은 ‘핵발전소’가 기후변화 대안이 아니라는 명확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녹색당은 또한 파리총회 협상과정에 대한 논평을 대회기간 수시로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22일 저녁 7시에는 파리총회 보고대회를 연다.

► 녹색당 COP21(11월29일~12월11일) 기후행동 일정

11월 27일(금) 녹색당 입장문 발표

11월 28일(토) 글로벌그린즈 입장문 발표

11월 29일(일) 세계 기후행동의 날 녹색당 퍼포먼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시계’ – 12시 30분 청계광장

11월 30일(월)~12월 11일(금) 글로벌녹색당 1.5℃ 캠페인 참여(인증샷)

12월 8일(화) 특별영화상영회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

12월 3일(목), 12월 10일(목) 녹색당 전국동시 다발 기후변화 캠페인과 정당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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