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道內 가장 먼저 추경예산 편성, 의회제출

당초 보다 8.8%, 514억 원 증액 6,378억 원

2009-02-15     경북in뉴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발 빠른 대응

안동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계속되는 경기침제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안동시가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예산액 보다 8.8%인 514억 원을 늘려 잡은 6,378억 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가 당초예산액 보다 8.5%인 426억 원이 늘어난 5,466억 원, 공기업특별회계가 17.7%인 87원이 늘어난 575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0.4%인 1.3억 원이 늘어난 337억 원 규모이다.

안동시의 이번 추경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 가장 많이 확보한 보통교부세 218억 원(총 2,611억 원), 순세계잉여금 120억 원, 국도비보조금 64억 원 등 이다.

가뭄대책과 일자리창출 등에 110억 원 중점투자

안동시는 이번 추경예산에서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급수구역확장 및 암반관정개발 등 생활용수개발과 농업용 암반관정개발 등에 총 46억 원을 가뭄대책비로 반영하였다.

또한,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행정인턴채용 2억9천만 원, 공공근로사업 4억7만원, 노인일자리지원 2억2천만 원, 산림가꾸기사업 2억9천만 원 등 총 13억6천만 원을 이번에 추가로 반영 하였다.

이와 함께 지역 현안도로 관련사업에 65억 원을 반영해 침체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안동영어마을 기숙사건립 5억 원 △농산물수출물류비 5억 원 △하회마을화수당복원 및 홍보관건립 16억 원 △고품질쌀 브랜드육성 시설현대화 12억 원 △농산물수출물류비 5억 원 △옥동주차타워건립 20억 원 △안동댐 진입도로 보행환경조성사업 44억5천만 원 △옥동대로 실시설계용역 5억 원 △농어촌․군도확포장 16억 원 △도시계획도로 16억 원 △소규모주민편익 사업 24억 원 △다기능하천실험장 진입교량가설 15억 원 등을 각각 반영하였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가뭄과 경기침체로 도시나 농촌 모두가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경기 진작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