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오래된 가게 더 오래된 이야기 ⑤-대진철공소 오래된 가게 더 오래된 이야기 ⑤-대진철공소 “세상에 못 쓰는 건 오로지 사람뿐이요”대진철공소그 철공소 앞 큰 도로를 지날 때 자주 생각했다.간판이 허름하여서가 아니라 오래된 간판을 그대로 두고 생업에 열중인 주인이 궁금했다.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로 바깥 풍경들.기와를 얹은 옛 집들은 이제 고택으로만 남다시피 한 세월이 되고 보니 금세 새로 지은 건물들이 들어서거나 바뀌는 요즘, 저런 당당하고 소박한 간판으로 직업을 이어가고 있는 주인은 어떤 생각일까? 변화를 무시하거나, 둔감하거나, 오롯이 한길을 가거나, 아무튼 간판 하나로 가늠해보는 오래된 가게 주인들의 성향에 호기심과 기억&기록 | 강수완(시인) | 2021-06-03 11:16 문화공간탐방 '같이 가볼까'①-대심정미소 문화공간탐방 '같이 가볼까'①-대심정미소 흙진개마을의 복합문화공간 대심정미소 예천 대심리의 복합문화공간 대심정미소겨울 들판은 한가로운 듯 보여도 내면은 내년의 씨앗을 길러낼 궁리로 골똘하다. 이러한 골똘함 한가운데 정크 아트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오브제가 약간은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자리한 곳이 있다. 예천읍 대심리에 있는 대심 情미소가 바로 그곳이다. 마침 사진작가 강병두의 전시회가 대심정미소에서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미소에서 웬 사진전이냐고 의아해 할 수도 있겠다. 대심정미소는 사진을 전공한 서수원 씨가 오래된 정미소를 빌려 작년에 문을 연 이른바 복합문화공간 기억&기록 | 신준영(이육사문학관 사무차장) | 2020-08-25 11:33 [우리동네-안동시 운안동2] 마무골의 추억 [우리동네-안동시 운안동2] 마무골의 추억 어느 동네든 마찬가지다. 토박이들이 떠나고 터줏대감들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는 시대다. 운안동 관청이발관과 빵 굽는 냄새 가득했던 풍년제과가 문을 닫았다. 부부자전거의 여사장님은 세상을 떠났다 하고 그나마 운안동 거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소문난 만두는 여전히 문을 열어놓았다. 3대째 이어져오던 안동 유일한 대장간이었던 운안철공소도 문을 닫은 지 오래다. 운안목욕탕도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다른 업종이 들어섰다. 금곡동, 안기동, 평화동, 운안동이 맞닿는 운안교사거리 입구에 선다. 안기동과 운안동의 경계지점인 옛날 나이아가라식당이 있던 기획연재 | 안동시공동기획연재 | 2018-12-10 14:34 어등역과 옥개천을 품고 살아온 마을이야기 독죽마을, 붉은재, 진양마을이 자리 잡은 독양1리 어등역과 옥개천을 품고 살아온 마을이야기 독죽마을, 붉은재, 진양마을이 자리 잡은 독양1리 예천군 보문면 독양리는 독죽마을, 어등역을 품고 있는 붉은재, 진양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독양1리와 보건소가 있는 평장개, 인동장씨들이 모여 사는 막실, 안동김씨들이 모여 사는 들미고개 마을이 있는 독양2리로 이루어져 있다. 독양리는 보문면 중에서도 외지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예로부터 하천을 끼고 옥토가 많아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이름난 문화재나 특산품이 있는 것도 아닌 독양리를 주목하게 된 것은 철길과 함께 마을을 길게 가로지르며 열차가 달리는 경북선 간이역 어등역 때 기획연재 | 안동시 공동기획연재 | 2018-08-31 14:01 한데 놋대야에 세수해도 그리운 그 시절'자취의 추억' 한데 놋대야에 세수해도 그리운 그 시절'자취의 추억' 프롤로그2017 안동·예천 교류와 상생의 근대기행은 문화, 풍속, 인물, 장소와 지역사를 통해 우리의 생활문화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련한 학창시절의 향수로 옛 추억을 복기하고 반추해 보고자 합니다. 고향이 영주인 강성효 씨는 안동고등학교 17회 졸업생으로 1965년 입학 때부터 1968년 1월 졸업 때까지 3년간 용상에서 자취생활을 했습니다. 율세동에서 나고 명륜동에서 자란 불알친구 김지웅 씨와 이동일 씨는 어머니들이 자취방을 운영했습니다. 1972년 쥐띠생인 두 사람은 1970년대와 80년대 안 그래도 복작거리는 집에서 기획연재 | 백소애(경북기록문화연구원 운영위원) | 2017-09-25 11:3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