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시대를 여는 경북의 힘을 보여준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피날레
신도청 시대를 여는 경북의 힘을 보여준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피날레
  • 편집부
  • 승인 2016.05.09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 시부 8연패, 칠곡군 군부 5연패 달성, 제55회 대회는 영천서 열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금 93, 은 85, 동 73개의 메달을 따낸 포항시가 시부에서 8연패를 달성했고, 군부에서는 금 24, 은 19, 동 15개의 메달을 딴 칠곡군이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한국 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북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16개, 부별신기록 1개 등 총22개의 신기록이 수립되어 경북체육의 꾸준한 성장을 보여줬다.

또 이번 대회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경북 23개 시·군의 특성을 한 눈에 보여 주는 문화축소판이라는 평도 함께 얻었다.

일부 시각차에 따라 각 시·군의 특성을 보여주는 각종 조형물이 낭비적 요소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23개 시·군마다 경쟁적으로 보여준 입장식 조형물이 2만 5천명의 응원단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경북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포항과 영덕 등이 해양스포츠도시를 소개하는 조형물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성주와 청송, 영양, 의성 등은 참외와 사과, 산나물, 마늘 등을 소개하는 조형물을 준비했다.

청도와 예천군, 봉화군은 대형 소싸움 상징물과 장수하늘소, 산타마을 조형물 등을 선보였고, 군위와 경주, 고령 등은 삼국유사와 신라고취대, 가야문화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미의 그린바이크와 영천의 말산업과 조선통신사, 경산의 교육도시, 울진의 금강송 퍼포먼스 등도 눈을 즐겁게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대회는 각 시군의 과열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23개 시·군 3백만 도민들의 화합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었다”며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안전한 대회로 마칠 수 있도록 동참해 준 안동시민과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단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 이재근 대회임원장은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첫 대회로 치러진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23개 시·군 전도민이 경북의 힘과 저력을 보여준 경북의 힘찬 미래를 볼 수 있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