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상류 산골에서 토째비 축제 열린다
안동댐 상류 산골에서 토째비 축제 열린다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6.09.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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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솔골마을 토째비 축제, 9월24일 오후4시부터

9월24일(토) 오후4시부터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 안동땜 상류지역 오지인 솔골마을에서 “제2회 솔골마을 토째비 축제”가 개최 된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토째비 고추장체험, 토째비 잔치체험을 시작으로 난타, 해금, 살풀이, 기타연주, 신나는 어우동, 명상 및 하늘에 별보기, 풍등소원 날리기, 토째비 체험으로 토째비와 막걸리 한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후 9시30분 까지 진행된다.

 

토째비는 도깨비의 안동사투리로 이번축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작년에는 관광객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솔골마을은 안동시예안면 인계리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땜 상류의 오지 마을이다. 솔골마을 전체주민은 8가구에 마을주민 9명이 살고 있고 평균연령은 67세 이다.

솔골마을 주민들은 몇 년 전 이 마을로 귀농한 한 마을 주민의 권유로 마을공동체인 인계복지영농조합을 구성했다. 마을 주민들이 합심 단결하여 ‘잘살아보자’는 협동심을 발휘하여 2015년 마을기업 선정에 이어 올해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경북북부지역 산골마을의 표본적 희망의 불씨마을로 성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안동시,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농산물 1차 생산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콩, 고추, 메주, 된장을 2차 가공하여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동댐관리단의 지원으로 생산, 가공 과정에 도시민을 초청, 직접 장류제조 산골마을 체험 등을 통해 마을기업을 홍보 중이다.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6차 산업에도 노력하고 있다.

솔골마을은 오래 전부터 장맛이 좋다는 소문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된장 맛이 일품인 할머니가 있어 주민이 왜 이리 맛이 좋으냐고 물으면 할머니는 “내가 담근 것이 아니고 토째비가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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