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상류와 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하다
안동댐 상류와 주변 중금속 오염 심각하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6.10.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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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영 안동시의원, 안동시가 오염도 측정 국비 확보해야

안동시의회 손광영(태화·평화·안기) 의원은 제18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일본 도쿄 농공대학 와타나베 이즈미 교수의 실태분석 결과 안동댐 주변은 매우 심각한 중금속 오염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소 퇴적물 비소 기준치(4등급)는 92.1ppm이지만 분석한 퇴적물 시료 중 일부는 150ppm이 검출됐고, 카드륨 기준치(4등급)는 6.0ppm인데 특정지점은 60ppm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안동시 최웅 부시장은 “중금속의 농도가 먹는 물 수준 이하”라고 답변을 했지만, 손 의원은 일본전문가 분석 자료에는 비소 농도가 약 17ppm으로 먹는 물 수질 기준치(10ppm)를 1.7배 초과하는 곳이 존재한다며, 안동호의 특정지역은 퇴적물에 포함된 비소가 용출되어 안동호의 수질을 오염시킨다고 인용했다.

아울러 “안동시민이 원하는 안동호 퇴적물의 오염 상태와 퇴적물에 의한 수질오염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중금속 오염도 측정 및 분포도 작성을 위한 국비 요구와 안동시 자체 과업 수행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특히, 안동댐·임하댐으로 인한 수몰지 기회비용 상실액과 안개 및 교통, 주민건강 피해액은 1년간 2,946억원이나, 지원금액은 170억 밖에 안 되어 확대 보상요구와 안동댐 내 녹조현상과 석회석 문제 해결방안, 공도교, 안동보, 수하보에 퇴적된 슬러지 처리방안에 대해 강력 주문했다.

이밖에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 방지를 위해 좌회전 차로 연장 확보를 위한 화단형 중앙분리대 철거지역 6곳을 철거 후 도심형으로 설치할 것을 지적하면서 태화동 월남골 세차장 앞 삼거리 교차로 설치와 브라운스톤 횡단보도 설치, 시내 버스 노선체계, 상가지역 주차단속 개선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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