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안동교육 발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7.01.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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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 필요성 공식 거론
안동대는 3개 캠퍼스로 특성화 살려야 제기

신도청시대 안동교육의 현실에 대한 인식과 발전과제 등에 관한 토론회가 1월 23일(월) 오후 2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토론회는 국회의원 김광림, 안동시, 안동교육지원청 이 공동주최하고 (사)안동포럼이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안동지역 교육관련 단체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권기창(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는 ‘신도청시대 안동교육 현실을 진단하고 교육발전 방안에 대한 대안과 도청신도시 대학 및 R&D인프라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현재의 안동이 전국유일의 고교비평준화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로 인한 지역 우수인재가 타 지역으로 입학하는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평준화지역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강남지역 중학교 신설, 지역 중고교의 특성화, 신도청시대 안동대학이 목포대학처럼 지역거점대학으로 사전 선점하는 준비단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태원(안동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안동교육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동대학이 향후 3개의 대학캠퍼스가 필요하다. 첨단교육중심 송천캠퍼스, 미래과학선도 연구기관캠퍼스, 평생교육기관 예천캠퍼스 설립”을 주장했다.

경북도의회 이영식 의원은 “안동지역 고교평준화 실시는 안동시민사회의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 상주우석여고의 경우 비평준화지역 임에도 대학입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사회, 학교 관계자, 학부모, 시민사회가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대응했다.

안동고등학교 김상형 교장은 “교육부의 입시제도 변화로 인한 고충이 있다. 안동고의 학생이 올해 졸업생 150명 중 현재 서울지역 50명, 국립대 50명 지방대 등에 수·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있다. 단순 수치상의 비교로 안동고의 명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시현 안동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은 우수학생 유치 및 우수학생 유출방지 방안에 대해 “우수학생 유출방지에는 지역 학부모들의 애향심이 필요하다. 대학입시제도의 다변화에 따라 학교당국부터 전문성있는 학생지도가 필요하다. 학생을 기다리는 학교가 아니라 입학 당시부터 우수대학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개발과 믿을 수 있는 학생적성, 진로에 맞는 교육수요자중심, 맟춤형 진학시스템 도입”을 주장 했다. 강남중학교 신설추진위원회 엄상경 위원장은 “강남지역 중학교 설립이 시급하다” 라고 주장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광림 국회의원은 “안동교육 발전을 위한 활발한 논의와 정책수립을 통해 인다(人多)의 고장 안동의 명성 회복은 물론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발돋움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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