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타는 영농철, 가뭄 해소 총력
목타는 영농철, 가뭄 해소 총력
  • 경북인
  • 승인 2009.05.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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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책보고회 이어 당정협의회 통해 지원요청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안동시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가뭄해소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 오랜 가움으로 임동면 마령리 옛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안동지역 강수량은 160.5㎜로 예년평균보다 135.8㎜가 적고 지난해 10월22일 24.5㎜의 강수량을 기록한 이후 한번도 20㎜가 넘는 비가 내린 적이 없다는 것이다.(2009. 4.20 15.5㎜기록이 최고)

이로 인해 안동지역 저수지 186곳의 저수율은 58%에 머무르고, 안동지역 두 곳의 댐 저수율도 안동댐이 24%(전년 45.9%), 임하댐이 22.5%(전년 38.5%)에 그치는 등 심각한 가뭄현상을 겪고 있다. 이달 말까지 충분한 강우가 없을 경우 400㏊ 정도의 논이 모내기를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에 안동시는 5월11일 오전 8시 40분 시청 회의실에서 “봄철 영농과 가뭄대책 보고회”를 통해 가뭄해소 방안에 관해 머리를 맞대는 한편, 같은 날 10시 안동시청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과 함께 갖는 ‘당정협의회’에서도 가뭄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안이다.

안동시가 올해 영농가뭄해소를 위해 편성한 예산은 모두 10개 분야 35억 원. 이 가운데 81%인 28억6,400만 원이 암반관정 개발에 편성되어 있고, 저수지 준설과 양수장비 정비예산이 뒤를 잇고 있다. 암반관정도 158공 중 67공을 완료하였고, 나머지도 한창 개발 중이다.

암반관정 28공과 소규모 양수장 1개소 추가설치를 위해 경상북도에 17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지역 의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예비비 1억5천1백만 원을 응급대책 사업비로 투입, 긴급 농업용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읍·면·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457대와 관정 4,064개소, 송수호수 108㎞를 정비한데 이어 가뭄우심지역에 대한 하천굴착 및 포강개발에 따른 장비임차, 양수기 가동 유류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가뭄지역 대책사업비 확보와 효과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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