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발상지 논란 재점화
'포항'이냐 '청도'냐 팽팽해 맞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논란 재점화
'포항'이냐 '청도'냐 팽팽해 맞서
  • 경북인
  • 승인 2009.05.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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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헌 도의원 '포항이다' 5분 발언 통해 강력 주장

이번 도 임시회에서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 논란이 다시 한번 크게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회 장세헌 의원(포항·통상문화위)은 제233회 임시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 경북도는 의회에 보고도 않은 채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가 새마을운동 발상지라는 용역 결과를 언론에 흘리는 등 새마을 운동 발상지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다 주장하고 나섰다.

장 의원에 따르면 “자료와 문헌이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역사를 바로잡지 않는 오류를 범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경북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와 관련, 생각을 떠올리게 한 지역이 중요한지, 그 생각을 이룩한 지역이 중요한지 제대로 살펴 용역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포항과 청도는 각각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와 '청도 신도1리'를 새마을 운동 발상지라고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왔다.

아래는 장세헌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2008년 10월 30일 베트남지도자 현장 교육 시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 신도리에 견학한다는 일정표 문건을 보아도 경북도는 새마을운동발상지 역사를 바로잡을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잘 증명해주고 있다. 지난 4월 9일 경북도는 새마을발상지의 용역결과를 납품받지 않고 의회에는 보고조차도 않고 보도자료 작성 언론사에 배포하여 발상지를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라고 발표하였다.

지난 4월 15일 포항시 기계면 주민 약300여명과 4월 17일 새마을회원 약 300여명의 도청 항의방문에 이삼걸 부지사는 “언론발표는 경상북도가 하지 않았고 용역을 맡은 경운대학교 아카데미에서 했다. 경상북도와는 관계가 없으며, 책임도 없다”고 하며 감독소홀에 대한 책임은 경상북도에 있다. 죄송하다며 용역을 다시 하겠다고 하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나는 보도자료에 사인 한 적이 없다”. 김재홍 행정지원국장은 “행정 착오다” “오해다” 라고 하여 방송과 신문에 연일 보도된 적이 있다. 현재 새마을운동 37년사 용역기간을 2개월 연장하여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젠 정말로 훗날 후세들에게 역사적인 심판을 받아도 부끄럽지 않을 각오를 가지고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와 청와대 문서, 사진, 생생한 박대통령의 육성에 다시한번 귀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자료와 문헌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외면하고 지금까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생각 없이 오류를 다시 범한다면 그 책임은 경상북도가 전적으로 져야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새마을운동37년사 용역을 맡은 경운대학교의 새마을아카데미는 2007년 7월 개설하여 그 해 운영비 및 사업비 3억 3천 2백만원, 2008년 9억 9천 8백만원, 2009년 1분기 보조금 2억원 등 1년 10개월간 무려 도비 15억 3천만원을 경상북도는 경운대학교에 지급하였다. 이렇게 많은 도비를 주었고 1년 10개월 동안이나, 과업을 수행한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에 앞으로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돈을 줘야 옳은 용역결과가 나올지 본의원은 다시 한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5천년 민족사 중에 조국근대화의 초석이 된 새마을운동을 주창한 박정희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하였다. 영일군 기계면 문성리를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전국 시장군수는 문성동과 같은 새마을을 만들라고 지시한 청와대 문서와 기록과 훈장과 마을상패, 포상증서 등 지금도 생생한 자료와 당시 참여하셨던 증인들이 생존해 계신다. 그러나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에서는 이러한 분들에게 한 번도 접근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본의원은 확인하였다.

경상북도의 이 중요한 새마을운동 37년사 발간과 발상지에 대한 과업지시와 중간보고를 어떻게 받았는지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는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15억 3천만원이라는 도비를 지원 받으면서도 “도민에게는 불신과 불만이!” “지역간에는 갈등이!” “도의원에게는 거짓말로!” 도의회에는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게 하는 일련의 일들과 그동안 지급한 보조금에 대한 회수는 물론 향후 한 푼의 보조금도 지급하여서는 안 될 것이며 기 지급한 도비는 앞으로 철저하게 검증하여야 할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0년 4월 22일 지방장관 한해대책회의에서 즉석 연설문을 통하여 새마을가꾸기 사업을 지시하였고, 지시한 다음해인 1971년 9월 17일 영일군 기계면 문성리를 방문하여 “문성동과 같은 새마을을 만들라, 부락지도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라” 고 지시하였다. 직접 쓴 일기장에는 “자조, 자주, 협동의 새마을 정신이란 자조하는 정신이다” 라고 명백히 일기장에 이같이 강조하였다. 이에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자조의 마을 기계면 문성리를 전국에 농촌혁명운동의 홍보영화로 방영하였던 것이다.

배부한 1972년 3월 24일과 4월 22일 2일간의 생생한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일기 중 4월 24일 “새마을운동에 대하여” 라는 일기를 잘 보면 재작년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이라고 명백히 기록되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고뇌에 찬 새마을운동의 동기가 무엇이고 어디에서 시작하였고 어디에서 전개되었는지를 소상하게 한 눈에 알 수 있지 않는가?

이제 경상북도는 생각의 발상이 중요한지 아니면 박 정 희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하시고 이룩하신 지역이 중요한 지를 면밀히 살펴서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용역의 오류가 범하지 않고 더 이상 경북도민으로 하여금 불신과 불만을 그리고 의회와 의원을 무시하거나 속이는 일이 없도록 도정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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