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경 서울광장 노천제에 참석하기 위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물밀듯이 건너고 있다. 머리에도, 손에도 광장은 온통 노란색으로 뒤덮이고 있었다.
엄마를 따라 온 어린이가 노란 풍선을 불기 위해 양볼에 힘을 주고 있었다.
“노무현, 그가 그리워지면 노란 손수건을 흔들어 주세요. 민주주의가 다시 살아납니다” 광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이 길가 인도에 앉아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낮 12시가 가까워지자 서울광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이 남대문 방향의 대형 LED전광판을 보며 추모행사를 치르고 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행사가 치러지는 동안 시민들은 노란 고무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내며 고 노무현 16대 대통령의 추모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르게 하였다.
마침, 스스로 올라간 노란 고무 풍선 한쌍이 높은 빌딩 위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상 앞까지 치솟아 올랐다.
경복궁을 떠나 온 운구차를 따라 서울광장으로, 다시 남대문 방향으로 떠나는 길을 시민들이 만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시민들이 남대문으로, 서울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동안에도 시민 추모 밴드팀원들이 추모곡을 계속 연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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