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의 여성은 21세기 희망 키워드
운남의 여성은 21세기 희망 키워드
  • 조여옥
  • 승인 2009.06.0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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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옥의 글마당> 파렴치 할머니의 운남 여행기(마지막)
운남과 여성

운남의 상징을 말하라면 여성과 여성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끝없이 솟거나 흘러내리는 물. 대지의 풍요, 아직도 지켜지는 전통성...소박함. 순진함...
10일이 넘게 다녔지만 길에서나 장터에서나 술집에서나 큰 소리 나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만나는 사람들은 마냥 웃는다.
장난이지만 뭐라고 시비걸 듯 하여도 웃으며 진지하게 대답한다.
이런 여성성은 21세기 지구의 운명을 지켜나갈 중요한 키워드이다.

20세기는 풍요의 시기라고 하지만 그 풍요는 물질적인 것이며 그래서 파괴적인 것이었다.
그런 삶의 결과를 우리는 미래의 암담함과 멸망으로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지구와 인간에 미래가 있다면 그것은 여성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누군가 말한다.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그것은 바로 여성의 특성이다.
운남에서 여성들은 바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순수, 순박한 여성의 아름다움, 나는 그것을 보고 싶었다. 다른 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인상 려강에 출연한 소수민족 여인들


헤이룽탄 공원에 놀러나온 부부와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다


리지앙 고성에서 본 나시족 할머니

따리로 가던 중 가수하던 곳에서 가수를 해주시던 이족 할머니  


길에서 만난 마방 처녀


샤핑시장에서 본 백족 여인들






저우청 동가남염가의 여인


희주마을 시장에서 본 여인과 아이


따리 고성 시장터에서 본 여인


우리가 묵었던 따리 넘버3 객잔의 종업원 아가씨, 정이 들었다 


리지앙 목부에서 안내를 맡고 있는 복무원


호도협 트래킹에서 말을 몰던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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