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들만 가득한 안동·임하호
잡초들만 가득한 안동·임하호
  • 경북인뉴스
  • 승인 2009.06.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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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호 저수율 20%대… 포항공단, 금호강 유지수도 위협

▲초원을 방불케하는 안동ㆍ임하호

이상 기후에 따른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뭄 초기 거북등 모양의 댐 경관이 사라지고, 영남 천백만인의 젓줄인 안동·임하호 ‘물독’이 거북등 그림자에서 파란 녹색으로 덮여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양 댐 강우량으로 대비해 볼 때는 평년에 가까운 강우량을 보였지만 집중호우 보다는 소량의 비가 여러 번 내린 관계로 저수보다는 밭 가뭄 해갈에만 그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안동·임하호 저수율은 20%대로 뚝 떨어져 있다. 안동댐 물은 구미, 영천, 경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유지수와 공업용수로, 임하댐 물은 영천 노귀재를 거쳐 하루 40만톤 중 포항공단 공업용수와 급수용으로 30만톤, 금호강의 생명수로 1일 10만 톤이 공급되고 있다.

밭 가뭄 해소의 비가 종종 내려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최악의 상태로서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바라보는 안동호는 마치 ‘축구장’을 떠나 ‘골프장’을 연상케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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