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여우증식 프로그램 운용
영양군, 여우증식 프로그램 운용
  • 경북인
  • 승인 2009.08.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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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동물 종 복원 사업 전국 지자체 중 영양군 최초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북한산 토종여우 2쌍

“석양이 물든 가을들판 아래에서 두 마리의 여우가 뛰놀고 있다”이런 소설속의 풍경이 현실화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영양군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과 가축사양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하여 오는 26일 영양군청에서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과 관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초에 서울대학교의 협조 하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북한산 토종여우 2쌍을 들여와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영양산촌박물관내에 토종여우 증식센터를 설치하고 증식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여우는 붉은여우로서 한반도에 분포하는 유일한 여우속 동물이며 가죽을 노린 남획과 쥐약살포의 결과로 지난 1978년 3월 지리산에서 사체 발견이후 야생에서 멸종된 것으로 판정 되었을 만큼 개체수가 줄어들었으나, 2004년 강원도 양구군 동면에서 수컷의 사체가 발견되어 극소수의 개체만 자연에 살아남은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야생동물의 종 복원사업은 경남 창녕군이 우포늪에서 따오기 복원프로그램을 운용중이지만 포유동물의 종 복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중 영양군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영양군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가축사양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하여 가축개량 등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방안에 대하여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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