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거점, 역사전통 문화, 전원 생태도시로....
신성장 거점, 역사전통 문화, 전원 생태도시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09.10.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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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경북도청이전 신도시 개발 이렇게

경북 미래의 ‘균형·발전·새로움이 조화된 신성장거점도시’ 가 될 경북도청 신도시는 스마트 도시(Smart City)로 조성된다. 스마트 도시 내에는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신성장거점도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전원형 생태도시로 건설된다.

△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위원회 위원들이 검무산 정상에 올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청의 원래 기능을 살리면서도 광역행정 서비스가 원활하게 지원하도록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는 경북의 자족적 발전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신도시의 아이엔티티를 살리는 교육문화적 기능을 결합시킨다는 것. 여기에는 도청과 도의회, 유관기관인 행정과 정치기능에 이어 R&D 및 지원센터건립, 경북산업벨트 및 전략산업, IT,BT,CT,MT 에너지 관련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컨벤션센터 등 업무지원시설이 지식산업과 비즈니스 기능으로 들어선다. 또한 교육문화 기능으로는 도립학교(중·고),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 연구소, 도립공공시설(박물관, 예술관, 전시관 등), 시티테인먼트(휴양, 테마파크, 스포츠 시설 등)가 설립된다.

◆ 주거지 30% 내외 중·저밀도 도시 지향
다기능복합도시를 지향하는 신도시의 인구는 지방행정·정치 종사자와 부양가족을 합쳐 4만5천명, 교육문화 계열 4만2천명, 지식산업 및 비즈니스 계열 6만3천명을 합쳐 15만명으로 설정하고 있다.

저밀도 친환경을 지향하는 신도시는 순밀도 300인/ha, 총밀도 100인/ha이하로 도시수용능력을 설정하고 있다. 이럴 때 도시면적은 10.0㎢~15.0㎢로 산출되고, 주거지 면적은 3.3㎢~5.0㎢로 추정된다. 또한 도시면적이 11㎢일 경우 총밀도는 91인/ha, 주거지 면적 3.6㎢정도(순밀도 약280인/ha)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경북도 도청이전추진단 관계자는 “충남의 홍성, 예산지역과는 달리 경북도청 신도시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충분히 살려 주거지가 30% 내외인 쾌적한 중·저밀 도시를 지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다기능 복합도시 특화구상 실현
경북 미래의 핵이 될 신도시는 다기능복합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특화구상을 실현한다. 먼저 산학연 클러스트를 통해 경북바이오산업벨트를 조성한다. 동해 바닷가의 해양과학연구단지에서부터 안동의 바이오산업단지, 영주 인삼소재산업화센터, 상주 생물소재기술혁신센터까지 동서축을 이루는 에너지 및 환경사업 클러스터를 연계시킨다.

유교문화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예천권과 안동권의 유교문화를 활용한다. ‘문화창작마을’을 조성시키고, 신도시 아래쪽에 흐르는 낙동강 주변을 새로운 역사문화 공간으로 창조시킨다는 발상이다. 또한 자전거도로, 전차(Tram), 바람길 조성 등으로 생태환경보존 도시 및 탄소저감도시를 구현시킨다. 한편, 유비쿼터스 기술이 여가생활에 접목되는 도시서비스가 제공되는 U-city가 실현된다. 신도시에서는 복지와 홈네트워크,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있는 자리에서 실행된다는 것.

◆ 격자형 도시형성, 방사선형 대안 모색
도청 입지는 3가지로 검토되고 있다. 행정타운을 검무산 아래 배치했을 때 격자형 도시형성으로 지방도 914호선에서 행정타운으로 연결된다는 상징가로가 조성된다. 또한 북측 중앙에 배치하면 다핵구조 골격이 이뤄지고, 남측 중앙에 배치하면 방사선형 대안도 모색 중이다. 도청입지로의 접근체계는 국도 34호선으로 접근하는 것과 지방도 916호선을 활용해 34호선으로 연결한다는 것.

도청이전 신도시는 사통팔달의 교통을 자랑한다. 광역고속도로인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신도시를 중심에 두고 좌우로 뻗어간다. 위 아래로는 동서 5축, 6축고속도로가 계획중이다.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중북내륙철도가 신도시를 끼고 돌아 갈 예정이고, 중앙선 전철화도 가시권에 들어 와 있다. 또 주변에는 안동, 예천, 영주, 문경, 상주, 의성을 연결하는 국도 4개노선과 지방도 6개노선도 있다.

지난 21일부터 22일에는 경북도의회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가 2005년 11월 도청이전을 완료한 전남도청과 건설중인 충남도청을 방문했다. 이현준(도의원)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자은 “타 도의 진행과정과 재원조달 대책, 국비확보 및 토지보상 등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청취하고 도청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민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방위적 도청이전 준비 박차
건설위, 자문위, 도의회특위 활동 중

경북도는 도청이전신도시의 선공적인 조성을 위해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건설위는 도청이전신도시에 관한 기본정책과 개발예정지구 지정, 개발계획 등 중요사항을 의결하는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건설위는 도지사, 정부위원 6명과 위촉직 위원 13명 등 총 20명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도는 9월 1일부터 임기 2년 동안 활동하는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는 건설위에서 심의하는 사항과 도지사가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된다. 자문위에는 4개 분과 50명으로 기획총괄 분과, 도시계획분과, 건축·공공디자인분과, 주민지원분과 위원회로 구성됐다.

한편 경북도의회에서도 지난 4월 7일부터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 있다. 도의회 특위는 현재 도청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9월 21일부터 1박2일 동안 전남도청과 충남도청을 방문, 타 도의 사례를 통해 경북 실정에 맞는 도청이전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인찬 (안동)도의원은 “2005년 11월 도청이전을 완료한 전남도청과 현재 진행중인 충남도청은 우리 도의 이전사업에 생생한 도움이 되는 표본”이라고 전했다. 특별위원회는 특별위원회는 11명으로 꾸려졌는데 △위원장 이현준 △부위원장 정경구 △김종천 △권인찬 △박노욱 △윤영식 △조동만 △박순열 △백영학 △고우현 △장벽익 도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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