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안동으로 의료관광투어 나서
다문화가족, 안동으로 의료관광투어 나서
  • 경북인
  • 승인 2010.02.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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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복합투어리즘발전협의회 초청

▲도산서원 투어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 여성의 친정 가족들이 의료관광투어 체험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안동을 찾았다.

안동의료복합투어리즘발전협의회(대표 남종태)의 초청으로 안동을 방문한 가족들은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온 친정 식구들로 모두 3가족 6명이 한국으로 시집온 딸과 사위, 손자 등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은 안동에서 외로이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위해 의료복합투어리즘발전협의회 및 4개 병원(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성소병원, 유리한방병원)이 고향 가족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선진 의료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타국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이들 가족들은 안동병원, 성소병원, 유리한방병원, 안동의료원 중에서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양방과 한방 중 하나를 선택하여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하회마을, 도산서원, 유교문화박물관 등을 관람한 후, 22일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오후 출국했다.

특히 이들은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인 안동김씨 태장재사에 머무르면서 한국의 전통 고택문화를 체험하였으며, 베트남의 보티후엔짱씨 가족과 필리핀의 롤리타씨 가족은 한국의 전통 예절에 따라 한복을 입고 친정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면서 부모님의 안녕을 기원했다.

안동의료복합투어리즘발전협의회는 의료기관, 여행사, 제약업체, 약초 생산자 대표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로 안동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전국 중소도시 중 최대인 153개 의료기관과 3,700여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양방과 한방이 조화된 의료 인프라를 구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의 세계적인 관광지와 300여 채에 달하는 고택을 이용한 전통문화 체험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관광투어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안동시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건강 장수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지난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하는 등 건강도시 안동을 조성해 나간데 이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의료관광투어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각종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 의료관광 중심도시 안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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