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초 길송분교, 권정생 동화 나라 문학 여행
안동 길안초 길송분교, 권정생 동화 나라 문학 여행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5.0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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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꿈을 찾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

안동길안초등학교 길송분교장(교장 김여선) 12명의 학생들은 58일 몽실 언니 스탬프 투어, 권정생 동화나라 탐방, 권정생 선생님 살던 곳을 찾아 느낌을 나누는 두근두근 동화나라 여행 프로젝트, 권정생 문학 여행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몽실 언니 스탬프 투어에서 학생들은 권정생 문학기행 위원회 이동신 사무장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일직면행정복지센터, 운산장터, 우체국, 운산역, 보건지소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았던 몽실 언니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하였다.

학생들은 스탬프 부스 안에 쓰인 몽실 언니책의 감동적인 문구를 읽으며 여행의 기록인 스탬프도 찍었다.다음으로 권정생 동화나라를 찾은 학생들은 전시실에서 선생님이 나무판에 쓰신 좋은 동화 한 편은 백 번 설교보다 낫다.’는 글을 작은 소리로 읽고 아름다운 동화로 희망을 이야기한 작품과 기록을 만났다.

또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책강아지똥,몽실 언니등을 보며 책 표지가 조금씩 변한 것을 신기해했으며, ‘권정생 생각나무에 고마운 마음을 담은 글을 남겼다. 동화나라 야외로 나온 학생들은 몽실 언니, 민들레 싹과 강아지똥, 엄마 까투리 가족을 만나 동화 속 인물과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권정생 선생님께서 사셨던 작은 흙집을 찾아 선생님의 소박함을 느끼고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쳤다. 마당에 있는 개집에서 돌이네 흰둥이를 떠올리고 주변 길을 걸으며 강아지똥이 머물렀을 것 같은 자리를 찾았으며, 빌뱅이 언덕을 보며 엄마 까투리에 나오는 가족들을 상상하였다.

김여선 교장은 세상 가장 낮은 자리에서 검소하게 살다간 권정생 작가의 바람대로 학생들 모두가 자신이 필요한 존재임을 알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면 좋겠다. 이번 문학 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더 많은 책을 가까이 하고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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