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청포도 와인 ‘와이너리 개소식’ 개최
264 청포도 와인 ‘와이너리 개소식’ 개최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5.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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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에 문학을 음미하다
2017년 와이너리 준공, 올 6월부터 자체 생산한 와인 판매
이육사 선생의 ‘청포도’시에서 영감 얻어 산업화 시작

안동시는 ‘264 청포도 와인의 자체생산을 위해 이육사의 고향인 산면에 와이너리를 완공하고, 28일 오전 1030분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이옥비 여사, 등 내빈과 와인제조 관계자, 포도재배 농업인들이 참석해 ‘264 청포도 와인출시와 개소를 축하했다.

‘264 청포도 와인은 지역 출신이자 민족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이육사 선생의 생가 인근에서 청포도를 재배하고 와인 제조에까지 이르게 됐다.

와이너리 공장은 지난 2017년도 경상북도 지역특화사업 공모에서 우수 사업모델로 선정돼 24천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고, 총사업비 3억 원으로 현재 도산면 토계리에 5톤의 숙성 탱크를 갖춘 와인제조시설을 건립했다.

청포도작목반 회원으로 활동했던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포도로 와인을 담가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264 청포도 와인의 원료가 되는청수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와인으로 제조 시 맛과 향이 좋아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포도 품종이다.

국내 와이너리에서 청수로 생산한 와인들이 국제포도와인기구가 인증하는 세계 3대 와인 시상식 중 하나인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연이어 골드상·실버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입증했다.

‘264 청포도 와인은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됐다. 지역에서 생산된 청포도를 원료로 OEM 방식으로 제조한 와인이었다. 많은 사람의 시음을 통해 품질과 향후 사업 전망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작업이 계속됐다. 경북도민체전,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 만찬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청포도작목반 회원들은 영천 와인 학교에서 와인제조에 관련된 기초교육 및 와인제조 컨설팅을 받으면서 와이너리 시설 조성을 계획해 2017년 준공했다. 시설 조성과 함께 까다로운 와인 제조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사항을 최근에 완료하며 올 6월부터 자체생산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서게 된 것이다. ‘264 청포도 와인7501병에 33,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264 청포도 와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내·외 와인 어워드 출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명주로 자리 잡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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