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안향교 양호루 낙성식 거행
안동 예안향교 양호루 낙성식 거행
  • 경북인
  • 승인 2010.03.18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안향교(전교 김구현)에서는 3월 18일 석전대제를 행한 후 오전 11시에 양호루의 낙성식을 거행한다.

양호루(養浩樓)는 예안향교의 문루로서 조선 태종 11년(1411)에 예안향교의 건립과 함께 세워진 건축물로서 학풍과 교화의 근원인 예안향교와 역사를 같이하다가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어 오늘날까지 500년 동안 본 모습을 찾지 못했다.

오랜 세월 병화의 아픔으로 지내온 예안향교에서는 그 동안 오랜 숙원사업이던 양호루의 복원으로 소실되었던 옛 향교의 모습을 되찾아감에 있어서 감회어린 눈길을 보내고 있다.

양호루 복원사업은 사업비 2억 5천만원으로 지난 2009년 2월 17일에 착공하여 2009년 7월 16일에 준공되었으며 건물구조는 2층 목조로 홑처마에 맞배지붕형식을 취하고 있다.

예안향교는 농암 이현보 선생과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성선현(先聖先賢)들을 모시고 매년 춘추로 석전대제를 올리는 선현 존숭의 장으로 지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소중한 곳이다.

이제 양호루의 복원이 이루어진 이날을 기점으로 긴 세월동안 인성의 도장으로서 역할을 한 예안향교의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안동 선비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