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옷 춤으로 어르신을 즐겁게 ‘2019 안동 양로연’개최
때때옷 춤으로 어르신을 즐겁게 ‘2019 안동 양로연’개최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10.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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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안동 지역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젊은이들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기 위해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안동문화원(원장 이동수) 주관으로 101일 오전 11시부터 웅부공원에서 양로연을 개최했다.

읍면동에서 80세 이상 노인 4~5명씩 약 120여 명이 한복 차림으로 참석한다. 이번 참가자 중 최고령자는 풍산읍에 사는 102() 김분기 씨와 100() 이윤연 씨이다.

이 행사는 1519년 안동부사로 봉직하던 농암 이현보 선생이 남녀 귀천을 막론하고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초청해 성대한 양로연을 베푼 것에서 유래됐다. 2010년부터 안동 민속축제에서 양로연 행사를 재현해 오고 있다.

농암 이현보 선생은 고을 원의 신분으로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는데,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이동수 문화원장 등이 이를 재현해 색동옷을 입고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식전 행사로 안동취타대의 취타대 공연, 이해숙 민요공연, 가요 공연, 기로연(식사)과 안동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 회원들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헌수례를 봉행하고 가요 공연과 장수를 기원하는 기념품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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