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차원 높은 교류와 협력의 새 장 열자 역설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경북 안동 국회의원, 3선)은 11/1일(금) 오전 일본 동경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2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연맹 한국 간사장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일, 아무도 끝낼 수 없는 역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가진 김광림 의원은 “과거에 머물러서는 현재를 살아내기도, 미래로 가기도 어렵다”고 얘기하면서 한•일 양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죽은 과거를 묻고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 할 수 있도록 하고 한일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쓰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 했다.
특히 “1998년 ‘김대중-오부치 게이조’의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21세기 한일 관계를 설정하는 이정표였으며, 더 이상 과거사에 미래를 저당 잡히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으며,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라는 확인 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 의회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갈등으로 얼룩진 2019년을 떠나보내고 2020년 한 차원 높은 교류와 협력의 새 장을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연맹은 이날 한일 양국 간사장의 기조연설 후 열린 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법적지위 등 6개위원회에서 12개 주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한 끝에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한일 양국 의원연맹은 한․일 양국이 최근들어 △강제징용소송, △한일간 수출규제 문제, △한일GSOMIA 등 현안으로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어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의 해결을 위해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김대중-오부치 21세기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살려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1한일의원 연맹은 △1997년 IMF관리체제 당시 한국금융지원에 관한 일본정부의 협조유도 △1998년 한일정상회담(김대중-오부치 게이조)의 「21世紀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대한 지원활동 △2006년 독도주변 해저탐사 문제 해결 지원 활동 △보다 진전된 내용으로 평가받고 있는 칸 나오토 총리의 8.10담화 △2010∼2012년 일본으로부터 ‘통화 SWAP’ 지원협력 활동 △2016년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안 입법 지원활동과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동협력 △2017년 조선통신사의 세계문화유산(UNESCO) 등재를 위한 공동협력 등 크고 작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광림 의원은 제20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으로 2017년 동경, 2018년 서울 합동총회에 이어 2019년 이번 동경합동총회까지 총 3번의 기조연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