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례대표 싹쓸이에 빨간불
한나라당 비례대표 싹쓸이에 빨간불
  • 경북인
  • 승인 2010.05.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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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들 속에 국민참여당 선전예상

 

▲천진숙(한나라1)         ▲안윤효(한나라2)           ▲신재월(국민참여1)       ▲김희철(국민참여2)

 오는 6.2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등록일이 13~14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안동시도 정당마다 비례대표 공천을 마무리 짓거나 인물 물색을 거의 끝마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안동시 기초의원비례대표 예비후보로는 천진숙 전 한나라당 안동시당원협의회 여성부장, 안윤효 전 한나라당 안동시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1, 2번으로 일치감치 결정을 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섰다.

천진숙 기초의원비례대표 예비후보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김광림 후보 배우자를 밀착 수행하면서 인연을 맺어 왔으며, 한나라당 안동시당원협의회 여성부장직을 맡아 당의 공헌도가 높아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윤효 기초의원비례대표 예비후보는 김광림 국회의원의 안동농림고 후배로서 당선 이후 김의원 보좌관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며 김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인물 중에 한명으로 거론되어 이번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의 당선에 대해 한나라당의 기대는 대단히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도 별다른 이변 없이 배정된 2석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듯하다.

야당에서는 먼저 국민참여당이 기초의원비례대표 예비후보자 인선을 끝내고 오는 13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민참여당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된 신재월 국민참여당 주권당원은 전 열린우리당 안동시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 출신으로 유시민 전의원의 여성정책특보로 활동하기도 했다. 참여당의 비례대표 2번은 안동시당원협의회 김희철 준비위원장이 확정되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의 정당들도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또는 민주당이 가세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인 지역에서 안동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2석은 모두 한나라당이 차지하여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당내 공천 잡음 등 한나라당의 지역 내 여론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데다 고정 득표력을 가지고 있는 민주노동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결과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주년 정국도 정당투표에는 크던 작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전통적 지지자층의 이탈과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 여기에 시민사회와 진보진영의 결집 현상까지 나타난다면 야권비례대표 당선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한편, 안동시 기초의원비례대표의 경우 한 정당이 75% 이상을 득표할 경우 2석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득표율에 의석수를 곱한 값이 1을 넘으면 1석을 배정하고 남은 소수점 이하의 값으로 나머지 1석을 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면 한나라당이 65%의 득표를 하게 되면 1.3이 되므로 15% 이상을 득표한 2위 정당이 있을 경우 1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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