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자유한국당, 관광거점도시 선정 자랑 뻔뻔하다”
“안동 자유한국당, 관광거점도시 선정 자랑 뻔뻔하다”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0.02.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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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의장단, ‘문화관광예산 50% 삭감’ 해놓고 기념촬영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이중행태 비판

4월 총선, 12년 기간 자유한국당과 김광림 의원 실정 평가받아야 주장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 예비후보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 예비후보

이삼걸 예비후보(안동시 더불어민주당)가 안동의 관광거점도시 선정과 관련해 안동지역 자유한국당의 앞뒤 안 맞는 모순적 행태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향우 5년간 1천억원 이상이 지원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안동시 집행부가 주도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총력 지원해 선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유한국당이 모두 성사했는 것처럼 뽐내는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시 집행부가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할 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회 의장단과 예결위원들은 시가 제출한 ‘문화관광사업예산’을 전폭 삭감시키는 감정싸움에 앞장서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사례로 “예산삭감의 대상이 된 부서는 전통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 문화유산과, 유교신도시진흥과 등 안동의 핵심 관광 콘텐츠를 다루는 부서에 집중되고 있는데, 특히 관광진흥과는 예산삭감 폭탄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15개의 예산이 삭감되었으며 그 중 9개의 사업이 100% 삭감되었고, 예산 삭감액 총액은 55억3천만원이다. 언급된 부서들의 예산삭감액 총액은 65억5천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예산을 50%나 삭감하고, 재단 운영비를 52.9% 삭감한 것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관광의 도시로 거듭 성장하고 있는 안동에 재를 뿌린 것과 마찬가지며, 2020년을 ‘경북 관광의 해’로 지정한 경상북도정의 방향과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거점도시 선정사업을 지역관광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을 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정쟁과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약 50% 관광사업예산을 멋대로 가위질한 것을 시민들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문화관광사업 중 김광림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3대문화권관광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즉 “김광림 국회의원이 2020년 문화관광산업예산을 634억 수준이라고 의정활동보고서에 자랑스레 밝히고 있으나 그 실상을 살펴보면 그 중, 610억이 낙동강 댐 상류 산골짜기에 컨벤션건물과 박물관 등을 짓는데 몽땅 쏟아 붓고 있어 불황에 허덕이는 많은 시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4월 안동총선의 의미가 12년 기간 김광림 의원과 자유한국당이 저지른 실정을 심판하는 평가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자화자찬이 이중적이며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에 빠져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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