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850억 원 규모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시의회 제출
안동시, 850억 원 규모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시의회 제출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0.08.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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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대형 산불 사후조치,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중점 추경 편성
안동시 2020년 전체 예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100억 원 으로 증가

안동시가 코로나19, 최장기 장마 등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예산을 함한 85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안동시 2020년 전체 예산규모는 역대 최대인 14,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최장기 장마 수해지역 복구, 지난 4월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지 복구,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응 등 예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에 19억 원, 도로 및 교량 수해복구에 11 , 하천 수해복구에 9억 원 등 총 51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지난 4월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긴급벌채사업에 95억 원, 피해목 제거사업에 50억 원, 응급복구사업에 9억 원 등 총 154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위기를 신속한 재정투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일반회계 증액분(1,020억 원)60.7%620억 원을 코로나 대응예산으로 반영했다.

상반기 대유행 시기에 성립 전 예산으로 적기에 사용한 재난 긴급생활비 등 직접 지원비,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 등 560억 원을 포함하여,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약품구입 6, 노인여가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방역 물품지원 3억 원, 문화시설 열화상카메라 등 방역 관련 장비구입 1억 원,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49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또한, 농민들의 저온피해 재난지원금 17억 원, 유해야생동물 포획 및 피해보상금 2억 원 등 농·축산 관련 예산 총 42억 원도 반영했다.

미래 신산업을 위해서도 유연인쇄전자 기술개발사업에 1억 원,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1억 원 등 총 3억 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가용재원 확보로 체육,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 50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22억 원, 주민숙원사업 12억 원, 경로당 보수 6억 원 등 현안 위주 집행이 가능한 예산으로 대체해 지역의 고른 발전에 적극 활용했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도 일반공공행정 분야 430억 원 회복지 분야 138억 원 보건 분야 7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23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2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96억 원 등 전반적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으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1,020억 원이 늘어난 12,672 으로 커졌고, ·하수도 공기업 회계 등 특별회계는 170억 원이 감소하여 1,428억 원으로 편성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수해 등 재해·재난에도 불구하여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라며"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절차에 들어가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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