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동 행정복지센터에는 3대 가족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안동시민들의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기부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명륜동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우림건설은 지난 10일 연탄 500장을 기부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연탄기부다.
기부한 연탄 500장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 처리됐고, 평소 암으로 고생하던 독거노인과 형편이 넉넉지 않아 난방비가 걱정 됐던 노부부에게 전달됐다.
우림건설 대표는"추운 겨울이 오면 난방비가 걱정인 분들 생각이 많이 난다"며"몸이 편찮으시거나 연탄구입에 걱정이 많은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되어 훈훈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용상동 행정복지센터에는 3대 가족이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2월 11일 오후 이주성, 이주원 형제는 부모님, 할머니와 함께 용상동 행정복지센터에 돼지저금통 두 개를 들고 방문했다. 돼지 저금통에는 꼬깃꼬깃 접은 천원 권을 비롯하여 500원, 100원, 10원짜리 동전까지 총 10만4천6백 원이 들어있었다.
이 군의 부모님은"아이들이 각자 용돈을 모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하여 방문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덴탈 마스크 600매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의 기부 소식을 들은 할머니께서도 따뜻한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다며 10만 원을 더했다.
권순팔 용상동장은"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저금통을 내어준 아이들의 기특한 마음에 감동하였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꼭 필요한 이웃에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