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 임청각 앞 기차 운행 종단 기념식 개최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 임청각 앞 기차 운행 종단 기념식 개최
  • 김용준 기자
  • 승인 2020.12.17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차 운행 종단으로 안동시 임청각 복원사업 본격 추진

안동시는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217일 오전 12시 임청각 앞 기차 운행 종단 기념식이 개최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수, 이항증 등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종손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한편 1216일 오후 736분 마지막 열차가 임청각 앞을 지나갔다. 이를 기념해 임청각 종손이 열차에 탑승하고 마지막 열차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날 기념행사는 임청각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는 행사와 함임청각 사당에서 고유문을 낭독하고 임청각 앞에서는 방음벽 철거와 축포 발사 등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부대행사로는 농악 길놀이와 살풀이 공연이 열렸다.

마지막으로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선창을 따라 참석자 모두가 만세삼창과 독립군가 노래 제창으로 행사를 마치면서 80여년만에 임청각 앞마당을 가로 지르던 철길 철거로 완전한 옛 모습으로의 복원을 기원했다.

500년의 민족정기를 이어오며 석주 이상룡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11 출해 일제점기 항일 투쟁의 밑거름이 된 보물 182호 임청각은 본래 99칸의 모습이었으나 민족정기를 끊으려는 일제 만행으로 철로가 가로놓이며 본모습을 잃었다.

안동시는 2025년까지 예산 280억 원을 들여 일제강점기 중앙선 철로가 놓이기 이전의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개인의 안위를 챙기기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의 상징적 공간인 임청각이 이제야 제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으며, 임청각 복원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