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안동의 날’ 행사가 3일(일) 오후 2시20분부터 탈춤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시의장, 김광림 국회의원 및 지역 유림·노인대표, 향우회 대표, 도·시의원,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기가 시장과 시의장에게 인계되고 “안동의 미래” 비전영상 시청과 시상식, 시민의 노래 합창이 이어졌다.
올해의 명예로운 안동인상에는 김동기(고려대 석좌교수.76세), 서정학(재구안동향우회장.69), 이희범(한국경영자총협회장.61)씨가 수상했고, 자랑스런 시민상에는 이영걸(안동한지 대표.68), 이상호(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65)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동의 날 행사는 안동인의 대동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안동시가 2003년 10월 3일을 「안동의 날」로 조례를 정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안동의 날 관련사진>
이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안동의 날에만 볼 수 있는 ‘남성 대동놀이 차전놀이 시연’이 안동탈춤축제장 경연무대에서 펼쳐졌다.
휴일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 등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안동공업고등학교 학생 300여명, 차전놀이 전승자 15명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한 차전놀이는 시연을 통해 힘과 역동성의 극치를 보이고 안동인의 화합과 단결을 과시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안동차전놀이(보존회 회장 이재춘:안동문화원 원장)는 세계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선보인 안동민속놀이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남성대동놀이다.
<차전놀이 시연 관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