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五感에 빠져보자
10월말 五感에 빠져보자
  • 경북인
  • 승인 2010.10.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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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안동서후봉정사국화향연
안동학가산산약(마)맛 축제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을 맞아 안동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안동시 서후면(면장 신도흠)이 주최하고 안동서후봉정사국화大향연추진위원회(위원장 권점덕)에서 주관하는 '2010 안동서후봉정사 국화대향연이' 10월 3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학가산과 천등산 아래 봉정사주차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다.

도시민 농촌유치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국화大향연 행사는 안동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인 천년고찰 봉정사를 중심으로 재배돼 청와대 및 남북정상회담 선물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안동국화차, 안동의 대표브랜드 안동산약(마)․사과․생명콩을 홍보해 경쟁력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천등산(576m)은 산행이 가능하고 30여개 부스가 설치되어 국화차․국화음식 등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화꽃길걷기, 국화꽃따기, 국화다도, 볏짚공예, 삼베베틀짜기, 국화천연염색, 국화찰떡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국화분재 및 기와그림전시, 전통혼례식,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도시․지역민 등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장기자랑대회와 난타 및 초청가수 공연, 풍물놀이와 저전농요시연 등으로 국화향기속에 즐거운 화합 한마당 국화대향연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08·2009 2년 연속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수상에 빛나는 안동산약(마)를 소재로 한 『2010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가 오는 30일  옹천 산약테마공원에서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2010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는 안동학가산산약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실권)와 북후면(면장 이병찬)이 주최하고 북안동농업협동조합이 후원해 올해 세 번째 개최하는 축제로써 안동산약(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타지역 식용마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고자 ‘건강일품 안동산약, 드셔봐요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행사에는 풍년농사와 도청 이전을 축하하는 주제공연 ‘마 퍼포먼스’, 가수 임현정 초청 공연, 모듬북 공연, 안동시립합창단 중창, 밸리댄스, 주부밴드, 마술공연 등이 펼쳐지고, 코메디언 배일집이 찬조 출연해 만담을 펼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동시생활개선회는 임원들이 그동안 틈틈이 익힌 스포츠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시범 재배한 다양한 종류의 마를 전시하고 생육과정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마 요리 전문가 권영숙 선생이 마를 활용한 50여종의 음식을 새롭게 선보이는 ‘산약(마) 음식 특별전’을 열고 시식행사도 병행한다.

산약(마)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도 눈길을 끈다. 마분말, 마차, 마음료수 등 북안동농협 가공제품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마 보리빵, 참마 쌀국수, 마 동동주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마를 특허기술로 가공하여 좋은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효능을 높인 안동흑마, 안동홍마 제품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산약(마)와 관련한 체험코너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자신이 캔 마를 직접 포장해서 사갈 수 있는 ‘마캐기 체험’, 숯불에 ‘마 구워 먹기 체험’, ‘마 씨앗 목걸이 만들기 체험’, ‘산약 산책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마떡국 시식’, ‘마설기, 마인절미 시식’, ‘참마돼지 바비큐 시식’, ‘마튀김, 마 부침개 시식’, ‘마주스 시음’, ‘마동동주, 마막걸리 시음’ 등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도 풍족하게 준비된다.


간이역으로 전락한 옹천역이 국화테마역으로 탈바꿈하며 산약축제의 부대행사장이 됐다. 역 구내 유휴부지에 밭과 화분을 조성하고 8,000여 본의 국화모종을 식재했으며  축제에 맞춰 만개하게 되면 이곳에서 지역 시인들의 아름다운 서정시 40여 편을 모아 ‘국화 시화전’도 개최한다.


특히 주행사장인 산약테마공원과 부대행사장인 옹천 국화테마역을 잇는 왕복 1km 구간의 ‘산약산책로 걷기대회’를 개최해 참가자에게는 산약로고가 새겨진 예쁜 손수건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 ‘산약산책로’에는 세계 주요도시 이정표, 파도물결의 이색 솟대 행렬, 마사토 거리와 지압로드, 은하수를 본다는 미리내 다리 등을 배치하여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2년여에 걸쳐 조성한 국화테마역과 산약산책로는 희망근로, 지역 일자리창출 인력이 대거 투입돼 땀을 흘린 결과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번 축제를 마련한 박실권 추진위원장은 “산약축제를 통해 북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안동산약(마)의 품질과 효능이 최고라는 것을 확인시켜 타지역 식용마와 차별화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고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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