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 27일 안동에서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 27일 안동에서 출범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1.05.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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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되살릴 희망이 기본소득이다” 주창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가 5월 27일 오후2시 안동가톨릭대 두봉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각 지역 대표 농민들과 기본소득제도 추진 제안자들은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운동의 실현을 위한 농어촌본부 활동을 예고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 창립총회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 창립총회

토크콘서트는 '날로 심각해지는 농어촌 지방소멸 해법은?'을 주제로 호남, 영남, 중부지역 현장 농민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이재욱(전,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박경철(충남연구원 사회통합연구실장), 강위원(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 김세준(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이 토론에 참여했다.

 

농어촌본부에 따르면, 농어촌과 농어민은 도시와의 소득 불균형과 인구 감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고 해마다 발표하는 지방소멸 지도를 보면 2014년에는 두 개의 시ㆍ군이 소멸 고위험 지역이었는데 2020년에는 16곳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16곳 모두가 농어촌 지역이라는 것 더 심각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환경과 경관을 지키며 국토의 균형을 유지하는 농어촌의 역할을 인정하기 위해서 농어촌 기본소득이 시급하게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 사는 주민 모두에게 기본소득을 실현하여 소득 증대와 인구유인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는 기본소득 정책 실현해 내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에 관한 홍보와 교육, 캠페인, 기본소득 정책의 법제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전국의 각 농어촌 지역에서도 출범식과 토론회 등을 열고 기본소득 운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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