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여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대도시 학생들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교육 기회를 일부 해소하기 위하여 '청송인재양성원”'설치 사업을 추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청송군의 이 같은 인재양성원 설치사업 소식은 최근 청송여자종합고등학교의 우수한 대학진학 성적 등에 고무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번 사업은 오는 3월부터 구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 농업기술센터에 들어설 예정인 청송인재양성원은 강의실 7개와 독서실, 강사실, 행정실, 휴게실과 수강생의 면학 여건을 위하여 방음시설, 소방시설 등으로 안전 시스템을 갖추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송인재양성원은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지역의 중․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을 거쳐 학년별 30명, 모두 180명을 선발한 후 유명학원의 강사를 초빙하여 매주 주말에 4~5시간씩 주요과목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청송군 측은 "청송인재양성원 설치사업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최소화함은 물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여 우수대학 진학을 위한 농촌지역 교육 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갈 것"이라며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경북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