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을 바라보는 시각은...무방비?
구제역을 바라보는 시각은...무방비?
  • 경북인
  • 승인 2010.12.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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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된 홍보보다 행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선행되어야

 

▲안동경찰서 경무과 장춘섭
어느 곳에서는 구제역 거의 다 잡았다...주말동안 신고없어 마무리 단계라 전한다. 이제 남은 것은 공무원들의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 해야 한다고 한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 런지?

구제역의 잠복기를 잊은 듯한 태도에 시민들은 먹거리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안동지역 인근의 예천,영주,의성,영양지역에서는 긴장 속에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예방차원의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전해지는 것이 없다. ″온갖 추측과 ~한다더라″식의 내용이 입에 입으로 전해진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비촉진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인가 빠진 듯한 홍보전략은 섣부른 예단을 부르게 될 것이다.

구제역 방역대책은 갈팡질팡하는 모습과 초기 제압의 실패가 가져 온 크나 큰 경제적 손실을 보면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했던가 ...축산기반의 붕괴와 이미지 추락에 따른 청정이미지의 추락으로 지역경제의 회생에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전력투구한 방제방역에 동원된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맘을 전한다. 하지만, 경상북도 공무원들의 1주일간 380명이나 고생했단다 무슨 전쟁에서 살아 돌아 온 것 같은 환송식 모습이 사진과 함께 기사,“구제역 주춤하다 다시‘ 고개...아일러니하지 않는가. 벌써부터 샴페인을 터트리는 모습을 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할는지...

아직도 여기저기서 구제역의심 지역의 추가 발견되고 신고가 접수되는 시기이다 이것으로 마무리된다면 환호하고 박수를 보내야 한다. 하지만 작금의 실태는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조류인플렌자, 신종플루가 엄습하고 있다는 보도는 더욱 더 실망감을 갖게 한다.

식당가에는 연말연시 송별회, 송년회의 예약이 전무한 실정이란다. 한 번의 아픔으로 족하지 않은가 주먹구구식 대응책은 안된다. 앞으로 청정지역 안동을 위해 10년 아니 100년을 내다보는 대책을 지역민들은 기대한다.

아직은 섣부른 예단을 갖고 보도하는 것은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더욱더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구제역의 잠복기간이 지났다는 안일한 오판이 제2, 제3의 구제역을 확대하는 것은 안된다.

이제부터 준비해야 한다. 우왕좌왕(右往左往)하는 방역본부가 아닌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에 대한 역량을 지역민들은 기대한다.

청정경북! 청정 안동 이미지를 되살려야 한다. 승리의 샴페인을 터트리는 것이 아니라 구제역 발생의 역학적 조사와 함께 지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대비 매뉴얼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

이구동성(異口同聲) 모여 잘못된 행정시스템만 탓하지 말고 각계 각층의 여론을 듣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상시적으로 운영토록 해야 한다.

시시비비(是是非非)도 가려야 한다. 시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안일한 행정처리가 축산주와 시민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을 만든 것은 아닌지? 뒤 늦은 방제로 인해 확산이 된 것이 아닌지?
모든 것에 잘 잘못을 가려야 한다.

행정의 총체적부실이라면 이번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 잘못 된 과오 앞에 머리 숙이는 모습을 지역민들은 기대할 것이다.

우리민족은 이보다 더한 환난(患難)도 슬기롭게 이겨 온 후손들이 아닌가... 역학조사와 구제역에 대한 사실적인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선행된 홍보보다 행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선행되었을 때 지역민들은 스스로 소비촉진에 앞장서 달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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