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논평] 육사 안동이전 반대하는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통합신공항도 반대하는가!
[민주당 논평] 육사 안동이전 반대하는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통합신공항도 반대하는가!
  • 편집실
  • 승인 2022.02.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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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편입 국민의힘 의원들 반대로 무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인 경북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위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제1법안심사소위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소속 위원인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김형동 의원은 지난 2020년 통합신공항 군위·의성 공동유치 당시 군위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합의문에 직접 서명했을 뿐 아니라 그해 7월30일 “향후 공항건설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과 이번 결정을 위한 합의 사항들이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습니다”는 입장문까지 발표했다.

그러나 김의원은 당시 급박한 상황에 쫓겨 합의문에 서명한 것이라며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신뢰’를 저버리고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졌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 소위 상정이 무산되던 당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의 제안으로 대구지역 의원들과 김형동(안동예천), 임이자(상주문경), 정희용(고령성주칠곡) 등 9명의 국힘당 의원들이 비공개 회의를 가졌으나 경북 의원들의 반대로 끝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할 시 다음 총선 전에 선거구 조정이 있을 수 있고 안동보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큰 예천군이 다른 선거구로 조정될 것을 우려한 김형동 의원이 총대를 메고 반대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형동 의원 본인이 직접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다수 경북 의원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

통합신공항은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나 유불리에 따라 견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550만 대구경북인들의 염원인 통합신공항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제들을 극복해야하고 이를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과 지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상황이 이러한데 마치 자신들의 손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제왕적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서 지역민의 간절한 바람은 안중에도 없는 어두운 배신의 그림자가 보인다.

육군사관학교 안동이전을 반대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원성을 사고 있는 김형동 의원은 지역발전 현안을 두고 무모하게 발목잡지 말고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근본인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기 바란다.

2022년 2월 8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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