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대형 산불 막아낸 경찰관’
‘심야시간대 대형 산불 막아낸 경찰관’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2.03.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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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 방문한 안동署 권용욱 경감의 발빠른 위기대처

의성읍 비봉1리 임야 500평 소실에 그쳐
안동경찰서 권용욱 경감
안동경찰서 권용욱 경감

지난 12일 늦은 밤 경북 의성읍 비봉1리 한 임야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마침 처갓집을 방문중인 안동경찰서 권모 경감의 발 빠른 대처와 신고로 자칫 대형산불 화재로 번질 뻔한 걸 미연에 방지하게 되었다. 마을주민들은 권모 경감의 신속한 활동에 대해 믿음직한 경찰상을 보여줬다고 칭송했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12일 밤 11시40분 경 의성읍 비봉1리 처갓집에 머물던 권모 경감은 마당을 산책하던 중 500미터 맞은편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목격했다. 급히 장인과 장모를 깨워 화재현장 근처 인가에 전화를 넣도록 하고, 야산 산불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미 산불이 난 임야 앞 차고지에서도 농기계 3대 등이 연소되고 있었다. 집주인을 깨워 119에 신고를 하며 주민들을 시급하게 대피하도록 했다.

늦은 밤 시간대에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적극 대응한 권모 경감에 의해 신속하게 출동한 산불진화대원들은 화재 46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마을주민들은 큰 산불을 막아내고 마을까지 지켜낸 안동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에 근무하는 권용육 경감의 위기대처 활동에 대해 칭송을 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산불진화대원 59명이 출동해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심야시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임야 약 500평이 소실된 채 조기 진화했다고 전했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으나 발빠른 대처로 조기에 진화되었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으나 발빠른 대처로 조기에 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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