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후면 어르신, 울진 산불피해성금 100만원 기탁
북후면 어르신, 울진 산불피해성금 100만원 기탁
  • 편집부
  • 승인 2022.03.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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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찾아오는 산타 어르신

안동시 북후면에는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찾아오는 어르신이 있다.

북후면 대현리에 거주하는 임모 어르신은 최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 주민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이른 아침 북후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00만 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달아나듯 문을 나섰다.

한사코 본인을 밝히지 말라는 임모 어르신은 벌써 수년 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산타처럼 등장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주위에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늘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지만 80세의 고령임에도 힘들게 농사를 지어 기부를 하고 있기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손순희 북후면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들어하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복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탁한 성금은 울진군 함께모아행복금고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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