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예쁜 꽃, 구경하러 오세요’
‘우리강산 예쁜 꽃, 구경하러 오세요’
  • 유경상 기자
  • 승인 2022.05.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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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22일 안동시립박물관 전시실, 안동우리꽃연구회 야생화 180여 점 전시

코로나로 지친 일상, 아름다운 꽃의 생명력 감상하며 이겨내길

코로나19로 2년 간 멈추었던 일상이 회복되기 위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립박물관 전시실에서 봄꽃 야생화 전시회가 열린다.

5월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경북우리꽃연구회안동지회와 경상북도가 개최하고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후원하는 우리꽃 전시장을 찾아가면 봄 향기 가득한 계절에 싱그러운 야생화 180여 점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안동우리꽃연구회에서는 시민들에게 야생화 재배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야생화를 기르는 용기는 ‘초벌구이 토분’을 권장한다. 통기성이 풍부하고 식물 뿌리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적정한 용토(흙)는 마사토, 석옥토, 질석 등을 권장한다. 야생화 재배에 좋은 용토는 3종류 이상을 혼합한 흙이 좋고, 옮겨심기나 정식 후로부터 15~20일 동안 비료를 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

경북 우리꽃연구회안동지회 최복순 회장은 “연구회 회원들이 정성들여 가꾸고 만든 작품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감상하다 보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생화에 흠뻑 빠져들어 20여 년간 활동을 해 온 최복순 회장은 겨울에 잠을 자며 추위를 스스로 이겨내는 꽃 속에는 천지만물의 이치가 담겨있다고 찬미하고 있다. 기다렸던 봄이 왔을 때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오는 꽃의 생명력을 바라보면 어느 누구라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안동농업기술센터 류종숙 소장은 “우리꽃을 찾아내어 심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열성을 쏟은 형형색색의 작품인 만큼 잠시 시간을 내어 그윽한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시회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집 마당에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야생화 분경을 돌보고 있는 안동우리꽃연구회 최복순 회장
야생화 분경에 물을 뿌리며 활짝 웃고 있는 안동우리꽃연귀회 최복순 회장
야생화 분경에 물을 뿌리며 활짝 웃고 있는 안동우리꽃연구회 최복순 회장

 

담쟁이 분경

 

바늘꽃 분경
목백일홍 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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